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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은 안왔지만…친윤 대거 모인 안철수 토론회[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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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제원은 안왔지만…친윤 대거 모인 안철수 토론회[영상]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12일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의 첫 정책토론회에는 "정책 의원총회를 온 게 아닌가 싶다(조수진 최고위원)"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의원들이 몰렸다. 안 의원과 연대설이 돌았던 '윤핵관' 장제원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에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조수진·배현진 등 현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다수가 얼굴을 비쳤다. 국회부의장인 정진석 의원과 전임 원내대표이자 역시 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 등 중진 의원들도 참석했다. 자리한 40여 명의 의원들은 대체로 친윤 성향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이었다. 안 의원이 당권 도전에 앞서 본격적인 당내 세력화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다만 안철수 의원을 차기 당권주자로 밀고 있다고 알려진 장제원 의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누구 특정하게 꼭 와주시라 부탁드린 건 지도부 몇 분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세미나와 여러 가지 활발할 공부 활동을 통해 서민들의 경제를 제대로 잘 사리고자 하는 목적, 우리들의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해당 모임이 세력화 행보로 해석되는 것도 경계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근 연대설 등 논란이 있다 보니, 장 의원이 자리를 피한 게 아니냐"고 말했다. 장 의원은 전날 당 대표 징계 이후 당 수습을 위한 중진회의와 의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안 의원은 사회자로,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발제를 맡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대희 KDI 글로벌 경제실장이 토론에 참석했다. 안 의원은 "8월 말이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 정도 되더라, 그때까지 우리가 여러 국정 주요 어젠다세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과 발제자 전원을 인수위 출신 인사로 구성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윤심'에 대한 구애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한편 전날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는 것을 공식화한 국민의힘은 차기 당권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안 의원은 앞으로도 세 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앞서 가장 먼저 '혁신 24 새로운 미래'를 열었던 김기현 의원은 다음 날 두 번째 공부 모임을 연다. 김 의원은 이날 "이 행사뿐만 아니라 거의 다 간다"며 당내 잇따라 생기는 공부모임이 세결집을 위한 방편이라는 분석에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김기현 전 원내대표(왼쪽)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안철수 의원.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전 원내대표(왼쪽)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안철수 의원.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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