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공더불어민주당 사고지역위원회 가운데 1곳인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출 방식이 정해지지 않고 후보자 면접도 진행되지 않으면서 후보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이상직 의원이 탈당하면서 사고 지역위원회로 전락한 전주을 지역위원장 공모에 8명이 응모하는 등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가 각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주 면접을 실시한 반면 전주을은 후보별 면접이 이뤄지지 않았다.
민주당 조강특위는 비례대표 의원이 응모한 전주을을 비롯해 광구광역시 서구을, 경기도 안성 등 3곳도 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지 않았다.
조강특위는 비례대표 의원이 응모한 이들 지역위원회는 별 건으로 분류해 추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례 국회의원이 텃밭이라 불리는 호남 지역위원장에 응모하는 것에 대한 당내 반감 기류도 존재한다.
또, 전주을의 경우 내년 4월 5일 재선거가 예정돼 있어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불과 수개월 뒤 위원장 직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전주을 지역위원회가 장기간 사고 지역으로 있었던 점을 감안해 정해진 일정대로 지역위원장 선출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역 내 의견이 강하다.
민주당 전주을 지역위원회의 경우 3개의 경우의 수가 있다.
△후보 압축을 통해 경선을 하는 방안, △단수 지명을 하는 방안 그리고 △당분간 사고지역위원회를 유지하는 방안 등이다.
민주당 전주을 지역위원장에는 고종윤 변호사와 박진만 전 전주시의원, 성치두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전북 수석 상임본부장, 양경숙 국회의원(비례대표), 이덕춘 변호사, 이정헌 전 JTBC 앵커, 임정엽 전 완주군수, 최형재 전 전주을지역위원장(가나다순) 등이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