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겐슬러사와 망상지구 사업시행자 등을 초청해 홍보관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동자청 제공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동자청)은 세계 최대 건축설계사인 미국 겐슬러사(Gensler)가 망상 제2·3지구 건축설계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동자청은 이날 겐슬러사와 사업시행자 등을 초청해 홍보관에서 설명회를 열고 건축설계를 위한 업무협약과 참여일정, 설계방향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겐슬러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에 50여 개국에 지사를 둔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의 건축설계사다. 중국의 상하이 타워,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 등의 설계에 참여했다. 겐슬러사는 국내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HKA건축)와 함께 망상 제2·3지구 전체에 대한 마스터설계와 개별 건축물 설계에 참여할 예정이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글로벌리조트 2지구 조감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망상 제2·3지구는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인근 약 11만평에 5성급 럭셔리 브랜드 호텔과 리조트, 아트뮤지엄, 프라이빗 레지던스, 테마 쇼핑몰 등 숙박과 휴양, 문화, 쇼핑 등이 결합된 총 사업비 3조원 이상 규모의 국제복합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동학 청장은 "세계 최고의 건축설계사인 겐슬러사가 참여함으로써 망상지구가 세계 최고의 호텔 및 리조트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망상 제2·3지구의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선도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망상지구가 국제적인 복합관광휴양지로 조성되기 위해 실시계획 인허가를 포함한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