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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나는 '난지 하수처리시설' 2028년까지 공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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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냄새나는 '난지 하수처리시설' 2028년까지 공원으로 탈바꿈

    서울시 "28년까지 하수처리시설 상부 복개해 생활체육시설, 조경 등 주민 위한 공원 조성"

    난지물재생센터. 서울시 제공난지물재생센터. 서울시 제공
    서울 서북권과 고양시 일부 지역의 하수를 정화‧처리하는 '난지물재생센터' 하수처리시설이 오는 2028년 푸르른 나무가 우거진 약 10만여㎡ 규모의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난지물재생센터'는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등 서울의 서북권 및 고양시 일부 하수를 처리하는 서울시 관리 하수처리시설로 1987년에 고양시 덕양구 대덕동에 건설됐다.
     
    서울시는 고양시 주민들의 주거지와 인접했던 난지물재생센터 내 '분뇨처리시설'을 주거지와 떨어진 센터 내 다른 장소로 이전시켜 지하화‧현대화하기 위한 설계 용역에 착수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난지물재생센터 시설개선사업은 하수처리시설 복개공원화와 분뇨처리시설 지하화, 하수찌꺼기 처리시설 설치가 핵심이다.

    '하수처리시설 복개공원화사업'은 난지물재생센터 약 162,700㎡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제1‧2처리장을 복개하고, 구조적으로 시설물 설치가 가능한 일부 공간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조경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2028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하수처리시설을 복개 할 때 악취 저감 시설을 비롯해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시설도 설치해 시민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분뇨처리시설 지하화 사업'은 현재 난지물재생센터 내 동측에 위치한 4,500톤/일 규모의 분뇨처리시설을 센터 내 서측 부지에 이전해 지하화하고 노후한 시설을 현대화해 새롭게 설치하는 사업이다.

    분뇨처리 과정 중 발생하는 악취를 포집·처리할 수 있는 기술 적용을 검토해 악취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으로 2025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하수찌꺼기 처리시설 설치사업'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 전량을 난지물재생센터에서 자체 처리하기 위해 130톤/일 규모의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2025년 6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난지물재생센터 시설개선 사업들을 본격 추진해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을 저감하고 복개 공원을 제공함으로써 인근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고양시 및 주민들과 협력해 고양시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난지물재생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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