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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尹 지지율 곧 반등? MB 10%대 기억하라" [한판승부]

정치 일반

    배종찬 "尹 지지율 곧 반등? MB 10%대 기억하라" [한판승부]

    CBS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尹 지지율 하락의 핵심? 중간이 없다
    尹 지지율, TK·PK·60대 이상·가정주부도 떨어져 나가
    대통령의 독선적 태도 바뀌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 없을 것
    지지율에 무심하면 지금보다 더 내려갈 수도
    윤석열, 경미를 잡아야 한다…경제와 미래
    이준석 3개만 해라..방송축소·윤핵관친분·여론확보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월드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정권 초기 전대미문의 대통령 국정지지율 하락 문제 어떻게 봐야 될 것이냐. 또 가장 잘 분석해 줄 수 있는 분. 또 하나는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의 가장 사랑을 받는 분 한판승부의 귀염둥이라고 본인을 소개하시는 분.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을 모셨습니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뿜뿜. 귀염둥이 한판승부 배종찬입니다.
     
    ◆ 김성회> 웃으면 안 된다고 이를 악물고 시작하는데 잘 안 되네요.
     
    ◆ 진중권> 이때 웃어주면 계속한단 말이죠.
     
    ◇ 박재홍> 그러니까요.
     
    ◆ 배종찬> 아니, 정말.
     
    ◆ 김성회> 냉정하게 하려고 그랬는데.
     
    ◆ 배종찬> 힘든 시기에 최고의 방송 아닙니까?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들으면서 마음의 한판승부, 여름과 한판승부.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대통령 국정 지지율 문제 리얼미터에서 지난 4일에서 8일을 조사한 결과는 부정평가가 37.7%, 최근 57%까지 높아졌고요. 며칠 전에 SBS가 넥스트리서치 의뢰로 지난 9일에서 10일 조사한 결과는 부정평가가 51.6%, 긍정이 38.3%가 나왔습니다. 일단은 이 결과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김성회> 플러스, 지금 앵커님께서는 전대미문이라고 하셨는데 진짜 전대미문인가요?
     
    ◆ 배종찬> 그렇죠. 이런 지지율은 없었다.
     
    ◇ 박재홍> 2달 만에.
     
    ◆ 배종찬> 지지율인가, 낭패인가.
     
    ◆ 진중권> 일찍이 이런 지지율은 없었다.
     
    ◆ 배종찬> 박지원 전 원장이 이거 앞 시간에 다 해 버려서 제가 할 게 없어요. 다른 주제로 가도 돼요. 제가 모든 주제가 다 가능하기 때문에. 거의 유일한 데이터 분석가예요. 모든 주제가 가능한. 그런데 앞서 박지원, 현, 헷갈려 죽겠어요. (웃음)
     
    ◇ 박재홍> 전 원장께서.
     
    ◆ 배종찬>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박지원 전 원장. 그런데 박지원 전 원장께서 원장이 32.5%가 나오는 조사 결과를 말씀하셨잖아요. 알앤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를 받아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조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박재홍> 방송을 아시는 분이에요.
     
    ◆ 배종찬> 그런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부정평가입니다. 긍정도 긍정이지만 부정이 63.5%예요. 그러니까 중간이 없다는 거예요. 그래도 긍정일까, 부정일까 잘 모르겠다. 그러니까 역대 대통령들과 전대미문의 이야기는 그래도 임기 초반에는 무응답이 좀 있어요. 미덥지 못해도 밀어주자 이걸 이른바 우리가 허니문이라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전혀 없죠. 일단 32.5와 63.5면 거의 100% 지지율 꽉꽉꽉 채운 거거든요.
     
    ◇ 박재홍> 긍정과 부정이 중간도 없이.
     
    ◆ 배종찬> 게다가 더 전대미문은 불과 지난 3월 9일 대선에서 투표했던 사람들까지 떨어져나간다는 거예요. 그냥 떨어져나간 것이 아니라 뚝 떨어져나가지만 뚝 떨어져나가는 거죠. 이게 위험한 거죠. 그런데 PK, TK 60대, 70대 이상 또 가정주부층에서 떨어져나가는 거죠. 그건 뭐냐. 아니, 경제 안 좋은 건 다 알잖아요. 진중권 교수님도 알고 우리 김성회 소장님도 아시는데 왜냐하면 대통령의 태도예요.
     
    ◇ 박재홍> 태도의 문제다.
     
    ◆ 배종찬> 대통령도 그거 의미 없어요. 그 지지율..
     
    ◇ 박재홍> 성대모사하시는 거예요.
     
    ◆ 배종찬> 그런데 저는 전문가를 강조하는 대통령이 여론조사에 대해서 이렇게 비전문적인 발언을 하시게 되면 더 타격을 받죠. 왜 그래도 우리 대통령은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할 거예요. 우리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적어도 대통령이 됐으니까 이제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념 가릴 것 없이 지역 가릴 것 없이 너무 믿음직하게. 너무 힘든데 우리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보면 다 표정이 안 좋아요. 어려워. 한판승부 듣고 달래요. 그럴 때 대통령은 더 챙기겠습니다. 내가 더 비장한 표정 있잖아요. 그런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지율은 곧 오른다.
     
    ◇ 박재홍> 고공행진할 것이다.
     
    ◆ 배종찬> 올라간다. 어떤 근거죠? 어떤 자료죠?
     
    ◆ 김성회> 다른 것이라기보다는 이명박 정부 때와 같은 패턴인 것 같은데 지지율 잘 안 오르면 수사로 돌파하겠다. 이상민 장관도 경찰국 신설도 하고 제대로 해 보겠다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시원해하지 않겠냐 이런 생각이지 않겠습니까?
     
    ◆ 배종찬> 이게 수사지지율 불용의 법칙이에요. 우리가 생각할 때는 수사를 하면 지지율이 올라갔지. 그래, 수사 잘했다. 문재인 정권 너무 믿음직하지 못했고 또 불만이 많았고 꺼림칙했는데 뭔가 쏟아져 나오는구나 그 비리와 커튼 뒤에 숨은 그 검은 이면이 막 쏟아져 나오는구나. 그래, 나 윤석열 대통령 너무 좋아. 이제 사랑해. 그럴 수 있어요? 그렇지가 않다는 거예요. 그게 15년 전, 20년 전만 하더라도 그런 이념에 의해서만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평가한다면 그게 가능할 수도 있겠죠. 모 아니면 도니까. 그런데 지금의 중간지대 유권자층은 이런 수사와 관련된 문제. 서해.
     
    ◇ 박재홍> 공무원 피살사건.
     
    ◆ 배종찬> 공무원 피살. 북송 어민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내리고 있냐. 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자체조사고요. 이 조사 결과를 보면 대통령 부정평가는 이유를 물어봅니다. 인사가 가장 높아요. 그러니까 인사가 점점 더 불거져 나오는 이유고 그다음이 경제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도 살짝 남아 있어요. 아직까지 여진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김건희 여사는 1%예요.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지지율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물론 빅데이터상으로 분석을 해 보면 더 대통령과 바짝 붙어 있는 게 김건희 여사입니다. 그런 요인은 있어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가 1%라는 이야기는 나머지 대통령의 태도와 관련되는 부분들. 그러니까 독선적이다, 지금 태도 논란되고 있는 부분들. 그다음에 도어스테핑.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과 관련된 부분을 다 묶었더니 41%예요.
     
    ◇ 박재홍> 부정평가에.
     
    ◆ 배종찬> 부정평가의 이유로. 그러니까 결국은 이 문제가 대통령의 스타일, 대통령의 태도, 대통령의 인식. 그래서 이 부분이 바뀌지 않는다면. 바뀐다면 이상민 행안부 장관 이야기처럼 지지율이 올라가기 시작할 수 있는 것이죠. 반등할 수도 있는 거죠. 아, 그래도 대통령이 그동안 판단 착오를 인정하고 대통령이 태도를 바꾸고 대통령이 더 비장한 각오로 국민들을 위한 무항산, 무항심, 경제 그러면 중간지대 유권자층 여성, MZ세대, 2030 그리고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스멀 올라갈 거예요. 그러면 그것이 반등의 조짐이 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면 다음 주가 걱정이 되는 거죠.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12 seephoto@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12 seephoto@yna.co.kr 연합뉴스
    ◆ 김성회> 그런데 지금 말씀에서는 제가 잘 모르겠는 부분은 이런 거죠.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처음에 결집했던 지지그룹들 생각해 보면 문재인 정부 다음, 적폐청산을 가장 잘할 적임자로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꼽은 것이기 때문에 지금 그 지지자들에게 만족감을 줘야 되는 그런 사명감도 대통령실에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들이 지금 워딩으로 무슨 반인륜 범죄니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서 계속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검찰로 하여금 그런 부분을 불 지펴서 이걸 확실하게 마무리지으면 지지층이 결집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배종찬> 굉장히 지금 중요한 질문을 하셨어요. 아니, 지지층들은 그걸 원해서 문재인 때문에 못 살겠어. 바꿔.
     
    ◇ 박재홍> 정권심판론.
     
    ◆ 배종찬> 정권교체, 정권심판론이 윤석열 대통령을 우뚝 세워서 자리에까지 올려놓은 거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뭐냐 하면 그걸 해. 그런데 소리 나지 않게 완급조절을 하면서. 가만히 보시면 YS 때 하나회 척결을 하잖아요. 대통령 지지율이 굉장히 YS가 임기 시작하자마자 고공행진을 합니다.
     
    ◇ 박재홍> 높았죠.
     
    ◆ 배종찬> 확실히 종식시키겠습니다. 난리가 났어요. 그게 무슨 말인지. 왜냐하면 그 의지에 놀란 게 아니라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었어요.
     
    ◇ 박재홍> 대통령 말을.
     
    ◆ 배종찬> 그럼요.
     
    ◇ 박재홍> 사투리여서?
     
    ◆ 배종찬> 사투리니까.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깜짝 놀랐는데 더 깜짝 놀란 건 뭐였냐면 어느 순간 준비를 하고 있다가 처음에는 계속 통합을 이야기하죠, YS도. 그러다 어느 순간 하나회를 척결해버립니다. 칼을 빼들죠. 그런데 그게 순식간이에요. 금융실명제도 순식간이에요. 쫙 준비를 하고 있다가.
     
    ◇ 박재홍> 속도.
     
    ◆ 배종찬> 하지만 그 이전에 YS는 신경제 100일을 얘기합니다. 그때 고공행진을 합니다. 그리고 지지율이 살짝 떨어져요, 경제 때문에. DJ입니다. 수평적 정권교체를 하고 이제는 우리가 새로운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봐요. 그런데 왜 제가 이런 얘기를 했냐?
     
    ◇ 박재홍> 성대모사 많이 하셔서.
     
    ◆ 배종찬> 자제하겠습니다. YS 그때 너무 안 좋았죠. YS 외환위기, 정권교체 그런데도 이회창과 DJ의 표가 별 차이가 안 났어요. 아시잖아요.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이게 IMF 외환위기가 왔다고 해서 순순히 정권이 넘어간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모든 걸 총동원해서 겨우 간신히 이긴 거예요. 그 이야기는 뭐냐. 그리고 나서 한마음으로 모았습니다. 금 모으기 운동하고 마음을 모은 거죠. 그런데 일정 시간 회복되고 난 이후에 보수 언론을 타격합니다. 맞죠.
     
    ◇ 박재홍> 세무조사.
     
    ◆ 배종찬> 그런데 지지율을 일단 끌어올려놓고 완급조절을 하면서 수사를 어느 정도 정리를 해 놓은 다음에 하고자 했던 개혁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뭐가 가장 큰 문제냐 하면 아니, 이걸 동네방네 알리면서 하라는 거야. 그게 아니었잖아 이거인 거죠. 그러니까 도어스테핑이 일단 화근이 되는 겁니다. 지금 물론 이제 대통령의 임기 초반에는 여러 가지 지금 현재 또 정치적으로 양극화돼 있죠. 하지만 그래도 지지층들이 인사 때문에 불만족스럽더라도 당장에 떠날 이유는 없습니다.
     
    ◇ 박재홍> 2달밖에 안 됐으니까.
     
    ◆ 배종찬> 그러니까요.
     
    ◇ 박재홍> 기다려줄 필요도 있지 않습니까?
     
    ◆ 배종찬> 그래도 TK가 떠나고 강성 보수지지층들이 떠난 이유는 일부 떠났다고 한다면 없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이 너무 전면에 나서버리는 거죠. 전면에 나서서 치안정감 그거 저기 리스트가 유출된 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러면 그건 알아보고 차근차근히 우리가 일부분을 협의해 가면서 하겠다고 하면 되는데 자꾸 성대모사 자제하시라고 하니까 제가 당황스러운데.
     
    ◇ 박재홍> 해 보세요.
     
    ◆ 배종찬> 이건요, 이건 국기문란입니다. 그러니까 이래버리니까 전면전이 돼버리죠. 그러면 중간지대의 유권자층이 떠날 수가 있는 거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지지율이 30%대인데 전문가로서 보시기에 더 내려갈 수 있다. 어느 정도까지 더 내려갈 수 있다.
     
    ◆ 배종찬> 이 예를 들게요. 왜냐하면 제가 무슨 마치 배추도사인 것처럼.
     
    ◇ 박재홍> 머리스타일은 충분히.
     
    ◆ 배종찬> 배추도사인 것처럼 다음 주는 28%, 29% 약장사는 할 수 없잖아요. 그런데 MB 때 2008년 기억하시잖아요. 명박산성이 쌓이고 막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그때 상황인식을 못하는 거죠. 그러면서 지지율 내려가봐야 얼마나 내려가냐. 다수당이었어요, 그 당시는 여소야대가 아니었어요. 2008년입니다. 지지율이 10%대까지 내려가요.
     
    ◇ 박재홍> 17%.
     
    ◆ 배종찬> 10%대까지 내려가요.
     
    ◇ 박재홍> 10%대.
     
    ◆ 배종찬>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저는 인식 전환을 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이해를 못하는 거죠. 아니, 배종찬 소장이 나온 CBS 한판승부 안 들었어요? 이렇게 돼버리거든요. 그러면 이건 대통령의 지금 국정운영에 대한 세세한 구체적인 이유로서의 불만도 있지만 종합적으로 대통령이 보이는 그 스타일에 대한 등을 돌리고 있는 거예요.
     
    ◇ 박재홍> 에티튜드, 태도의 문제다.
     
    ◆ 배종찬> 그러면 말 그대로 이런 태도가 유지된다면 에티튜드인가요? 저는 스타일이라고 했는데.
     
    ◇ 박재홍> 다음 주에 20%대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까?
     
    ◆ 배종찬> 지지율이 더 내려갈 수 있는 거죠.
     
    ◇ 박재홍> 20%까지도 가능하다.
     
    ◆ 배종찬> 이명박 대통령 주변에서 참모했던 참모진도 내려가면 얼마나 내려가. 임기 초반이죠. 다수당이죠. 그리고 광우병에 대한 인식, 미국 소고기에 대한 인식이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판단을 하는 거죠, 인식이. 그러면 더 내려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인식을 빨리 바꾸는 게 중요해요. 그게 아니라 뭐 그냥 언젠가는 올라가겠지, 2년 뒤에 올라오겠지, 3년 뒤에 올라오겠지 이렇게 무심하거나 둔감해서는 안 되는 거죠.
     
    ◆ 진중권> 이게 이런 문제가 있어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말을 잘 들어보세요.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대통령이 인기에 연연해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앞세우다 보니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이게 국민들이 고집불통이다라고 평가하는 그 부분이에요. 그래서 이게 뭐냐 하면 정치적 영역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정치 영역이라는 것은 법의 영역이 아니거든요. 굉장히 넓은 영역인데 그걸 너무 좁게 해석하는 거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 인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라는 것은 정치가 기본적으로 유권자들과의 소통이라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 같아요. 나는 법과 원칙, 어떤 원칙에 따라서 일을 잘한다. 이런 마인드지 그러다 보니까 정치적인 것이 실종되고 국민들은 그걸 느끼고 있는 거고. 그다음에 중도층이 떨어져나간 건 이런 겁니다, 사실은. 어떻게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아니, 문재인 정권이 워낙 잘못하니까 조국 사태부터 계속 잘못하니까 이 적폐청산하라고 정권 바꿔준 거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뭐냐 하면 그냥 이거 이 정권을 끝내라는 거예요. 거기서 둘로 나눠지는 게 중도층들은 뭐냐 하면 끝내라, 거기까지예요. 같은 짓하지 말라는 이야기예요. 반면에 강성 지지층들은 뭐라고 하냐 하면 같은 짓을 해라는 거죠. 우리도 당했다, 당한 만큼 우리도 복수를 해야 된다. 그다음에 그것에 대한 정치적 효능감을 주는 거거든요. 역시 정권 바뀌니까 터네. 신나네. 이런 강성 지지층들한테 끌려가는 수가 있는데 이게 또 민주당이 어떻게 했는지 잘 보세요. 나중에 중도층을 이러니까 어떻게 되냐 하면 중도층으로 가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어요. 집토끼라도 잡아야 되니까 더 이쪽으로 집착하게 되거든요. 그런 딜레마에 빠질 수 있어요. 저는 이거 굉장히 경계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배종찬> 이게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사례를 최근에 많이 들 수밖에 없는데 결국 민심을 잡아야. 민심이라는 게 국민들의 마음인 것이거든요. 국민들이 어떤 다른 표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에는 아들 부시 기억나실 거예요. 9.11 사태도 미국이 맞이했었고 그걸 또 대응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부에서도 악감정이 쌓여갔거든요. 아들 부시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어요. 그래서 탄생한 인물이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였지만 오바마가 집권 내내 단 한 번도 전 정부에 대한 발언을 안 합니다. 왜?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오바마 정부가 성공하려면 아들 부시 정권을 탓하거나 그 정권을 타도하겠다고 나서서는 백인들의 마음을 잡을 수가 없는 거죠. 그 많은 연구를 통해서 결국 오바마는 성공한 정부가 되는 겁니다. 그걸 지금.
     
    ◇ 박재홍> 미래로 향해 나가라.
     
    ◆ 배종찬> 그렇죠. 그래서 저는 요즘에 계속 얘기하는 게 경미야. 경미를 잡아야 돼요.
     
    ◇ 박재홍> 경미?
     
    ◆ 배종찬>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로, 미, 미래로.
     
    ◇ 박재홍> 경미야. 경미를 잡아야 된다.
     
    ◆ 배종찬> 이번에 두 분은 왜 안 터지셨어요?
     
    ◇ 박재홍> 지쳤어요.
     
    ◆ 진중권> 처음에는 많이 웃었는데 쓸데없는 법 만드는데 이런 아재개그금지법 이거 구속시켜야 돼요.
     
    ◆ 배종찬> 아니, 힘든 세상에 아재개그로 우리 한판승부 청취자 분들을. 아, 짜증나신다고요. 자제하겠습니다.
     
    ◆ 진중권> 내 세대가 봐도 구리거든. 젊은이가 말이야.
     
    ◆ 배종찬> 아니, 진 교수님 열린 마음으로 그게 문제예요. 포용을 좀 해 주셔야죠, 널찍하니.
     
    ◇ 박재홍> 두 분 힘내시고요. 이준석 당대표 징계 여파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국민의힘 지지도나 현 정부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는 해석도 있고.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징계로 직무 정지를 당한 이후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가 광주 무등산 방문 사실을 13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무등산 등반 사진과 함께 "정초에 왔던 무등산, 여름에 다시 한번 꼭 와봐야겠다고 얘기했었다.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는데 광주시민들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고 썼다. 2022.7.13 [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uwg806@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징계로 직무 정지를 당한 이후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가 광주 무등산 방문 사실을 13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무등산 등반 사진과 함께 "정초에 왔던 무등산, 여름에 다시 한번 꼭 와봐야겠다고 얘기했었다.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는데 광주시민들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고 썼다. 2022.7.13 [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uwg806@yna.co.kr 연합뉴스
    ◆ 배종찬> 그렇죠. 20대, 30대도 떠나고 있고 그리고 중간지대에서 이른바 중도보수가 있거든요. 이들이 글쎄. 보수정당을 지지하기는 내키지 않고 하지만 이준석이라는 인물이 또 새롭게 보수정당 쪽으로 시선을 돌리게 만든 효과가 있잖아요. 좌충우돌하든 30대가 그러면 질풍노도의 시기지 노련하게 DJ나 YS처럼 정치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들이 보는 관점은 딱 세 가지예요. 이번 이준석 대표의 징계와 관련해서는 첫 번째, 첫 번째는 이준석 대표에 개인적으로 비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징계에 대해서는 징계 잘했다, 할만했다에 무게가 실려요.
     
    ◇ 박재홍>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말씀하시는 거 보면.
     
    ◆ 배종찬>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되니까. 이걸 너무 많은 조사들이 나와 있으니까. 두 번째는 뭐냐 하면 그러면 윤리위의 징계가 그것이 타당했느냐. 그것이 합리적이었느냐. 윤리위 징계만 놓고요. 그러면 사람들이 잘 이해가 안 된다, 납득이 안 간다. 이 부분이 높은 거예요.
     
    ◇ 박재홍> 당대표를.
     
    ◆ 배종찬> 그렇죠. 이준석 대표 개인에 대한 평가와 이준석 대표를 6개월 당원권 정지하는 그 과정과 결정에 대해서는 차별화돼서 구분해서 보고 있는 거죠. 그런데 마지막으로는 뭐냐. 그러면 세 가지의 경우가 생기는 거예요. 그러면 6개월 정지됐다가 다시 돌아오면 되는 건가.
     
    ◇ 박재홍> 이준석 대표가.
     
    ◆ 배종찬> 복귀하면 되는 건가. 또 하나는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하는 얘기거든요. 권성동 직무대행체제가 더 안정적인가. 또 하나는 조기 전당대회. 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다 엇갈려요, 제각각. 국민의힘도 좀 엇갈리고 보수도 엇갈리고 세대도 엇갈리고. 그 이야기는 이준석 대표로 인한 논란은 저는 이게 끝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당원권 6개월로 그동안 좌충우돌하든 이른바 친윤 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협이 됐고 부담이 됐든 이준석 대표를 끊어냈다, 오케이, 잘된 일이 아니라는 거죠. 이제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 박재홍> 경찰 수사 과정에 또 추가적인 뭐가 나오게 된다면 또 반전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 배종찬> 그것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죠. 그리고 이건 뭐냐 하면 경찰 수사를 통해서 이준석 대표가 더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알고 봤더니 더 혐의가 더 많아. 더 문제적이었어 이러면 이준석 대표도 설 곳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또 하나는 이준석 대표가 무혐의로 수사 결과가 나온다. 반전의 계기가 되죠. 그런데 이 개인적인 처리를 떠나서, 개인적인 처리를 떠나서 아니, 그러면 경찰이나 검찰 수사를 보고 결정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윤리위의 결정은 정무적 판단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윤리위가 판단을 하게 된 이 배경과 또 결과에 대해서는 선뜻 이준석 대표 개인의 혐의에 대한 부분이 밝혀지는 것과는 다르게 갸우뚱거리는 거죠.
     
    ◆ 진중권> 국민들의 감정이 양가예요. 솔직히 국민들이 경험칙으로 알잖아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대충 짐작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윤리위의 판단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토를 달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해서 윤리위가 주체됐던 과정들을 보면 이건 분명히 뭐랄까 당권 투쟁과 관련된 부분이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또 부정적으로 보고 있고 이러다 보니까 사실 양가 감정이 되는 거죠.
     
    ◆ 배종찬> 지금 이런 여론들을 이준석 대표도 읽고 있는 거죠. 그동안 좌충우돌하면서 방송에 많이 나오고 주로 빅마우스가 돼서 본인의 정치적인 뜻을 계속 전파하다 보니까 곳곳에 충돌될 수밖에 없었죠. 배현진 뭐 정진석 다죠. 안철수 간장 드셨냐. 손절이 아니라 익절이다. 저는 그랬죠. 이미 6개월. 우리 방송 나왔을 때도 그랬을걸요. 이준석 대표가 세 가지만 잘하면 된다. 방송 줄이자. 한판승부만 나오면 된다. 두 번째 그다음에.
     
    ◇ 박재홍> SNS.
     
    ◆ 배종찬> 친윤, 윤핵관 중진 한 2명하고는 친해 둬라. 세 번째는 여론은 내 편으로 만들어라 그 3개를 못한 거예요. 지금의 무등산 올라간 것도 공개하기는 했지만.
     
    ◇ 박재홍> 광주에.
     
    ◆ 배종찬> 지금 이준석 대표는 조금 여론이 본인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이걸 상당히 반성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좀 더 정교했어야 됐다는 것도 지금 또 판단하고 있는 거라서 저는 이게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아요, 여론상으로 본다면.
     
    ◆ 진중권> 민주당 당대표 선거 여론 추이 좀 알려주시죠.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7.4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7.4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연합뉴스
    ◆ 배종찬> 그 추이는 어대명이죠. 어차피. 이런 질문은 답은 뻔한데.
     
    ◆ 진중권> 그게 아니라 국민들이 이재명의 출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 배종찬> 그건 좋은 대답은 기대 안 하시잖아요. 그런데 이건 확연히 엇갈립니다. 그러니까.
     
    ◇ 박재홍> 1분 남았습니다.
     
    ◆ 배종찬> 시간이 없으니까요. 국민 전체의 여론은 그렇게 또 호의적이지 않은 여론 또 국민 전체 중에서도 호의적인 여론도 있죠. 그런데 철저하게 지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이다. 왜냐하면 정치적 인간적 그리고 맹목적 의전까지 합쳐서 모든 의존성의 요인들이 이재명 의원에게 쏠려 있어요. 그러니까 다른 대안이 없다.
     
    ◆ 진중권> 97그룹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요? 대항이 될까요?
     
    ◆ 배종찬> 힘들죠. 단일화가 된다 하더라도 2강. 왜 안 나가셨어요.
     
    ◆ 김성회> 어딜요?
     
    ◆ 배종찬> 김성회 소장님 왜 안 나갔어요? 김성회 소장님을 감성회 다음으로 김성회를 좋아하거든요.
     
    ◇ 박재홍> 마무리할 때 된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입법을 해야 된다니까. 듣는 사람.
     
    ◆ 배종찬> 이런 기회에 나가서 정치적.. 한판승부에 계셔야 되는구나.
     
    ◆ 진중권> 듣는 사람을 허탈하게 만드는.
     
    ◇ 박재홍> 알겠습니다. 민주당 얘기 들어가다가 말아서 아쉽기는 합니다마는 오늘 여기서 보내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인사이트케이의 배종찬 소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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