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12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광주 동구청,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은행 제공광주은행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최근 5년여 동안 만여개 업체에 2천 5백억여원을 금융 지원해 지방은행의 역할를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12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광주 동구청,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지난 2월에 이어 추가로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광주은행은 5천만 원을 별도 출연하고 총 15억 원 규모의 '동구 소상공인 특례 보증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구 소상공인 특례 보증 대출'은 동구에서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하며, 대출기간은 최대 5년, 금리는 최대 0.3%포인트까지 특별 우대한다.
대출 취급 후 2년 간 광주 동구청이 2.5%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준다.
특례 보증 대출을 받은 광주 동구지역 소상공인이 4~5%의 이자를 부담한다고 가정할 경우 동구청이 절반 가량을 보전해주기 때문에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은 절반으로 줄게 된다.
특히 광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에 1년이었던 거치 기간이 2년으로 늘어나 소상공인의 초기 원금 상환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동구 소상공인 특례 보증사업에 지난 2018년부터 1억 8천만 원을 특별 출연했고 동구지역 255개 업체가 총 54억 원의 특례 보증 대출을 받았다.
광주은행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여 동안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 등 4개 신용보증기관과 광주 동구청과 서구청, 북구청, 광산구청 등 4개 자치구에 지원한 특별출연액은 178억 1천만 원이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광주신용보증재단에 49억 원, 전남신용보증재단에 47억 원, 신용보증기금에 13억 원, 기술신용보증기금에 15억 원 등을 특별출연했다.
또 광주 동구청에 1억 8천만 원, 서구청에 1억원, 북구청에 1억 8천만 원, 광산구청에 5천만 원 등을 특별출연했다.
광주은행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특별출연하면 특별출연을 받은 기관은 출연액의 12배를 융자 지원해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광주은행이 10억원을 광주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하면 광주신용보증재단이 출연액의 12배인 120억원을 소상공인에게 대출해줄 수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5년 동안 4개 신용보증기관과 4개 자치구에 178억 1천만 원을 특별출연한 결과 9877개 업체가 2495억 원의 금융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광주신용보증재단이 6435개 업체에 1229억 원, 전남신용보증재단이 2092개 업체에 575억 원, 신용보증기금이 117개 업체에 208억 원, 기술신용보증기금이 158개 업체에 293억 원을 금융지원했다.
또 광주 동구청이 255개 업체에 54억 원, 서구청이 233개 업체에 37억 원, 북구청이 507개 업체에 86억 원, 광산구청이 80개 업체에 13억 원 등을 지원했다.
광주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특별출연하면 기관별로 상이하지만 대출금리 우대와 , 거치기간 연장, 이자차액 보전 등의 혜택을 해당 기관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