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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송갑석 의원 "비수도권 유일 후보" 지지 호소

광주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송갑석 의원 "비수도권 유일 후보" 지지 호소

    "호남을 비롯한 비수도권 민심 대변하겠다" 밝혀
    "당 지도부 내 다양한 목소리 나와야 건강한 정당" 강조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송갑석 국회의원(광주 서구갑)은 비수도권 유일한 최고위원 후보로서 호남을 비롯한 비수도권 민심을 대변하겠다며 적극적 지지를 호소했다.

    18일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한 송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호남에서 민주당 내 주요 당직자 없어 지역 국회의원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고 호남 정치 위상도 추락해 호남 최고위원의 필요성이 많아짐에 따라 자신이 호남 대표로 최고위원에 출마했다"면서 "최고위원에 선출돼 호남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특히 "국회의원 10명 등 15명가량이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가운데 비수도권 후보는 자신이 유일하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펴왔으나 최근 민주당 지도부가 수도권 일색으로 꾸려져 전국 정당화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아 비수도권 유일 후보로서 호남을 비롯한 전국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는 책임감을 갖고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 "대선 패배 이후 당시 이재명 고문이 인천 계양에 국회의원으로, 전 대표인 송영길 의원은 서울시장에 각각 출마한 것이 지선 패배의 주요 원인인데 당 대표로 출마해 아쉽지만, 이 의원이 기왕 출마한 만큼 민주당 혁신과 시대정신을 어떻게 세울지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최고위원 1차 컷오프를 통해 8명을 선출하고 이어 8.28 전당대회에서 5명의 최고위원을 최종 뽑을 예정이다.

    송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시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서삼석 의원(영암 무안 신안)이 최고위원 경선에서 낙선한 후 1년 3개월여 만에 광주전남 최고위원이 배출하게 된다.

    송 의원은 "당의 중요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특정 계파의 목소리만 나오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면 '동종 교배' 정당이 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른바 비명(비 이재명)인 자신이 최고위원으로 들어가야 민주당이 건강한 당이 되고 여러 의견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어 비수도권 후보인 자신을 적극적으로 지지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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