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서울~창원 단 20분…꿈의 열차 '하이퍼튜브' 선점 나선 경남

경남

    서울~창원 단 20분…꿈의 열차 '하이퍼튜브' 선점 나선 경남

    경남도·함안군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공모 신청

    하이퍼튜브. 경남도청 제공하이퍼튜브. 경남도청 제공
    서울에서 창원까지 단 20분. 창원에 살면서 서울에서 일하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최고 시속 1200km의 초고속 열차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전에 경남이 뛰어들었다.

    경상남도는 함안군과 함께 초고속 교통수단인 하이퍼튜브 기술의 연구개발과 실증을 위한 종합시험센터 유치 공모사업 1차 제출 서류인 유치의향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퍼튜브란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0.001~0.01 기압 수준) 상태의 튜브 안에서 자기력으로 차량을 부상시켜 최고 시속 1200km의 속도로 주행하는 초고속 육상교통 시스템이다.

    친환경 미래교통시스템 개발이 가져올 막대한 경제적 효과 탓에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 중이다.

    국토부는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도는 오는 28일까지 2차 제출 서류인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다음달 중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부지가 확정된다.

    국토부는 시속 1200km의 속도를 내는 것과 기술적 난이도가 유사한 시속 800km 주행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연구 초기에는 2km 구간에서 시속 150~200km 시험 주행하고, 이후 12km 본 시험선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하이퍼튜브. 경남도청 제공하이퍼튜브. 경남도청 제공
    경남은 하이퍼튜브 연구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재료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LNG극저온기계기술시험인증센터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인 현대로템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창원대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 등 산학연 기관이 두루 집적돼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현대로템·전기연구원·재료연구원·경남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과 '하이퍼튜브 등 친환경 미래 철도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와 함안군은 시험센터를 유치할 경우 새로운 먹거리이자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이퍼튜브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는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을 경남이 선점해 새로운 먹거리로 삼는 동시에 국가 균형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