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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방문한 미국 옐런 재무장관 "프렌드쇼어링으로 협력 강화해야"

기업/산업

    LG화학 방문한 미국 옐런 재무장관 "프렌드쇼어링으로 협력 강화해야"

    핵심요약

    "프렌드쇼어링, 관계 강화 및 공급망 다변화 의미…경제 리스크 관리"
    옐런 재무장관, 신학철 부회장과 기념 촬영 및 비공개 간담회 등 진행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LG화학 제공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LG화학 제공
    한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과 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간담회를 한 뒤 공개 발언을 통해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어떻게 혁신을 이루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여러분과 같은 한미 양국 기업들이 노력해준 덕분에 양국이 굳건한 경제 동맹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급망 차질로 인한 물가 인상 영향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글로벌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급망으로 인한 물가 인상으로 타격받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한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 생산하는 공급망의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양국이 함께 협력해 (공급망의) 병목 현상 해결하고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을 거론하면서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 필요성도 제기했다.

    재닛 옐런(왼쪽) 미국 재무장관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LG사이언스파크 지속가능 갤러리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화학 제공재닛 옐런(왼쪽) 미국 재무장관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LG사이언스파크 지속가능 갤러리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옐런 장관은 아울러 "경제 회복력과 성장, 공급망을 해결하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며 "파트너와 동맹국 간에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도입하고. 더 굳건한 경제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프렌드쇼어링에 대해 "관계를 강화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것을 통해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교역을 증가하고 그리고 각각의 경제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가정을 물가 인상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정학적·경제학적 리스크를 줄여나가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와 제품 생산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의 하나인 미국은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 연구개발이 본격화된 곳으로 미국 내 주요 자동차 제조 기업들과는 오랜 시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왔다"며 "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미국 주요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지 소재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는 LG화학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6조원 규모의 투자도 계획 중이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공급망을 현지화하기 위한 투자액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110억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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