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7만명대를 기록했다. 박종민 기자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의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7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6402명이라고 밝혔다. 7만3582명을 기록했던 전날보다 2천820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이틀 연속 7만명대다.
1주 전인 지난 13일 4만252명에 비해서는 1.9배, 2주일 전인 지난 6일 1만9360명에 비해서는 3.9배 가량 늘며 1주일 단위로 신규 확진자가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3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박종민 기자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29명으로 전날(351명)보다 78명 늘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이전까지는 올해 1월 14일의 406명이 가장 많은 해외유입사례였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이 429명, 국내 발생이 7만5973명이다. 해외유입의 경우 지난 2020년 1월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가장 많은 수치로 최근 출입국 방역 규제 완화와 항공편 증가 그리고 여름철을 맞아 해외여행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1362명, 서울 1만7199명, 부산 4413명, 인천 4412명, 경남 3846명, 경북 3149명, 충남 2865명, 대구 2573명, 충북 2210명, 강원 2204명, 전북 2200명, 울산 2106명, 대전 2059명, 제주 1940명, 광주 1723명, 전남 1604명, 세종 522명 등이다.
이러한 유행 확산세와 함께 병상가동률도 오르고 있다.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6.4%(1428개 중 234개 사용)로 전날보다 1.5% 상승했고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31.7%로, 전날보다 4.2% 올랐다. 중등증 병상 가동률도 25.1%로 전날(21.5%)보다 3.6% 상승했다.
지난달 말 3만9천명대까지 떨어졌던 재택치료 환자수는 전날보다 3만5744명이 늘어 26만9177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91명)보다 5명 늘어난 96명으로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12명으로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10명, 70대와 60대에서 각각 1명씩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777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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