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경기도 평택의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폐산 900L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20일 경찰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0분쯤 평택시 모곡동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폐산 900L가 누출됐다.
당시 지게차 운전자가 폐산이 든 보관통을 옮기던 중 통이 바닥에 쏟아지며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직원 A(40대)씨가 화학가스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관계자들과 소방은 현장에 출동해 중화제를 살포하며 초동조치를 마쳤다. 다만 일부 폐산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평택시는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해당 공장을 고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쏟아진 폐산 일부가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며 물환경보전법을 위반했다"며 "수사기관에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