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조달청이 일본인 명의 부동산 조사를 통해 지난 6월 말까지 총 1520필지(약 59만㎡)에 대한 국유화를 완료했다.
광주지방조달청은 전남 완도군 노화읍 일원 일본인 명의 추정 재산 10여 필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지방조달청은 2012년부터 귀속재산으로 의심되지만 국유화가 안된 일본인 명의 부동산 6200여 필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 말까지 총 1520필지(약 59만㎡)를 국유화 완료했고, 올해 말까지 188필지(약 8만 3천㎡)에 대해 국유화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밖에 광주지방조달청은 '공적장부 일본이름 지우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무조정실, 국토부, 지자체 등과 함께 범 정부 차원에서 공적장부상 일본식 명의 부동산 3600여 필지에 대한 정비를 시작해 올해까지 2300여 필지를 완료하고, 내년까지 나머지 필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공진 광주지방조달청장은 "아무리 작은 땅이라도 일제 잔재를 끝까지 찾아내 국토의 소유권을 회복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일제 잔재 청산에 대한 노력과 관심을 지속해 온전한 지적 주권과 올바른 역사를 후세에 물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