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가 21일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시는 고용노동부장관 표창과 함께 5500만 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 지역 일자리창출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일자리 목표 공시제란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공시하고 이듬해 실적이 높은 자치단체를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강릉시의 지난해 고용율은 67.2%로 전국 평균(66.5%)을 상회하고 취업자 수도 지난 2020년 11만 2500명에서 2021년 11만 8100명으로 5600명이 늘었다. 이와 함께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도 2020년 4만 1092명에서 2021년 4만 8181명으로 7천여 명 증가했다.
특히 시는 일자리 관련 조직과 인력의 경우 지난 2018년 5명에서 지난해 18명으로 확대하고 일자리 전담창구인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구인·구직 활동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 시가 자체 추진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등·하원 지원, 정착 프로젝트 '강릉살자' 운영, 정규직 취직지원사업, 민간제안 일자리 사업 등 강릉형 일자리사업도 큰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민자화력발전소 건설을 비롯해 과학산업단지와 주문진 제2농공단지 100% 분양 완료로 유망중소기업 유치 등의 양질의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도시로의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수상은 코로나19로 인한 열악한 지역 고용환경 속에서도 강릉시 실정에 맞는 고용정책으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 결과"라며 "앞으로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