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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오늘 곡물수출 합의"…식량위기 풀리나?

유럽/러시아

    "러-우크라, 오늘 곡물수출 합의"…식량위기 풀리나?

    양국 중재하는 튀르키예, 합의안 서명 예정 발표
    우크라 흑해 항구 봉쇄 해제로 식량위기 해소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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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 항구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에 합의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발생한 전 세계 식량 위기가 큰 고비를 넘길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을 중재하는 튀르키예는 22일 오후 1시 30분 합의안이 체결될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안토니우 구테흐스 UN(국제연합) 사무총장이 튀르키예로 이동하고 있다.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공개한 동영상 연설에서 "내일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항구 봉쇄 해제와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흑해 함대로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항구를 봉쇄했다. 전 세계 곡물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의 무역로가 막히면서 식량 가격이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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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는 식량 가격 상승의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오히려 서방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의 식량과 비료를 수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책임을 서방에 떠넘기는 모양새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가 전 세계 경제와 안보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고위 지휘관들과 만나 무기 공급과 러시아의 공격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우리 군이 전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강력한 잠재력을 갖고 있고, 점령군(러시아군)의 큰 손실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미사일인 미국의 HIMARS(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 같은 서방의 무기로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는 6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루한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도시 2곳을 점령했고, 이후 주요 전선에서 대치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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