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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임진강변서 김정일 배지 단 시신 발견…북한 주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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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 임진강변서 김정일 배지 단 시신 발견…북한 주민 추정

    이달만 4번째…북한에서 떠내려왔을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

    연합뉴스연합뉴스
    경기도 연천 최북단 지역인 임진강 군남댐 인근에서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관계 당국이 수사 중이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8시 25분쯤 연천군 군남면 임진강 군남댐 하류변 수풀에서 야영객이 한 여성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의 상의에는 북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이 담긴 배지 1개가 부착돼 있었다.

    이에 경찰은 북한 주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은 나이대 등을 추정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군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은 내국인과의 유전자(DNA) 대조 결과에서도 북한 주민일 가능성이 크다는 소견이 나오면 통일부를 통해 북한 측에 시신을 인도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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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인천 지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발견된 것은 이달만 4번째다. 경찰은 북한에서 떠내려왔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 2일 인천 강화군 교동도 앞 갯벌에서 만 3~7세 사이로 추정되는 어린이 시신에 이어 3일 뒤 경기 김포시 전류리 한강 하구에서 만 8세 전후로 추정되는 어린이 시신이 각각 발견됐다. 지난 16일 파주시 임진강 통일대교 부근에서는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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