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광주광역시 제공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시정 업무를 정무적으로 보좌할 정무직 인선이 속속 이뤄지면서 강 시장의 정무라인이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25일 자로 공석인 정무 특별보좌관(정무 특보)에 광산구청장 전 비서실장이자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을 역임한 차승세 씨를 임명했다.
정무특별보좌관은 국회와 정당, 시민사회단체 등과 동반자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유대관계를 강화해 산적한 광주시 현안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대외협력을 담당한다.
특히 그동안 해묵은 과제들을 민선 8기에는 반드시 해결하기 위해 각 정당과 기초자치단체, 시민단체들과의 가교역할을 수행한다.
신임 차승세 정무특보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민선 7기 광산구청장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광주 노무현재단의 운영위원을 역임하는 등 지방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발한 활동 경험이 있어 외부 단체와 긴밀하게 소통·협력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광역시 인사정책관 관계자는 "정무특보는 여러 단체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외부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담당한다"며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어가는 중대한 시기에 주어진 책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무특보에 이어 시민참여 정책비서관으로 홍돈석 씨가 임용됐으며 이에 앞서 강 시장은 문화경제 부시장에 김광진 전 국회의원을, 시장실 비서관에 선거 때 공보 담당을 했던 하대준 씨를 취임 초 임용한 바 있다.
이와 함께 3급 정책 보좌관에 황철호 인수위 총괄기획단장이, 대외 협력 비서관에 청와대 정무수석실 전 행정관인 김용성 씨가 조만간 임용 절차를 거쳐 시청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강 시장의 정무 라인이 빠르게 구축되면서 광주 복합 쇼핑몰 구상안 발표 과정에서 언론 및 정치권과 삐걱거리는 등 초기에 빚어진 시정 혼선이 정무직들의 사전 조율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