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최호영 기자민선 8기 박완수 경남도정의 첫 승진 인사가 났다.
경상남도는 25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271명의 승진 내정자를 발표했다. 3급 2명, 4급 8명, 5급 19명, 6급 이하 242명 등 모두 271명이 승진했다.
도는 업무실적과 도정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진자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4급 이상은 연공 서열보다 전문성과 업무 능력에 주안점을 두고 조직관리 역량, 소통·공감 능력까지 고려했다.
3급 승진에는 스마트시티 조성, 경남 맞춤형 도시재생을 추진한 이기훈 도시계획과장과 소통과 협치로 지방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 최영호 행정과장이 각각 내정됐다. 경남형 뉴딜펀드 조성, 지역 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산업 육성 등의 성과를 낸 류해석 산업혁신과장은 국장급 직무대리로 결정됐다.
4급 승진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 극복을 위해 산업·문화·교육·도시·농업 분야 등에서 묵묵히 본인의 업무를 수행한 직원을 선발했다. 5급 승진은 공로연수와 명예퇴직 등 추가수요 발생에 따른 것으로 총 19명을 선발했다.
이번 승진은 직원들이 선호하는 행정 지원부서보다 사업부서 직원을 우대한 점이 눈에 띈다.
앞서 박완수 지사는 지난 18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근평(근무평정 성적)과 관련해 도청에 근무하지 않는다고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아야 한다"며 "인사·행정·기획 부서라고 근평을 위에 두어서는 안 되고, 사업부서가 우선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열심히 일하고 책임 난이도가 많은 사업부서에 누가 가겠냐"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비위 연루 의혹이 있는 자는 승진후보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일하는 조직과 청렴한 도정으로 거듭나겠다는 박 지사의 도정 철학이 반영됐다.
도는 다음 달 4일 조직개편에 맞춰 실국본부장과 부단체장, 과장급 전보 인사를 이번 주 안에, 5급 인하 인사는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주요 승진자.
□ 3급 승진
△행정과장 최영호 △도시계획과장 이기훈 △산업혁신과장 류해석(직무대리)
□ 4급 승진
△통합교육추진단 하정수 △산업혁신과 윤두희 △문화예술과 이진섭 △축산과 손영재 △도시계획과 이동열 △감사위원회 표주업 △농업기술원 윤혜숙 △농업기술원 노치원 △도시계획과 홍성주(직무대리)
□ 5급 승진
△통합교육추진단 김재현 △산업혁신과 김민규 △제조산업과 승련이 △일자리경제과 이승은 △행정과 이성열 △회계과 박은영 △농업정책과 조성동 △친환경농업과 김동현 △축산과 정기한 △동물방역과 김형수 △해양항만과 손혜원 △도시계획과 김규태 △도시계획과 박규순 △건축주택과 김문수 △농업기술원 하기정 △축산연구소 이성훈 △동물위생시험소 박종식 △보건환경연구원 안지희
□ 6급 승진
△소통기획관 이영상 △사회적경제추진단 박혜유 △정책기획관 진창규 △예산담당관 김영진 △산업혁신과 조상민 △산업혁신과 최태원 △일자리경제과 김은실 △행정과 전인혁 △해양항만과 정민주 △수산자원과 오도훈 △도시계획과 임다래 △문화예술과 김현진 △관광진흥과 박보영 △노인복지과 박주희 △여성정책과 김용구 △서부정책과 강태욱 △농업정책과 최우경 △감사위원회 하우진 △항만관리사업소 홍혜숙 △소상공인정책과 유호진 △복지정책과 문선희 △농업자원관리원 신홍부 △ 에너지산업과 심현옥 △ 신산업연구과 조현아 △친환경농업과 이미진 △산림정책과 김남곤 △수산안전기술원 고성지원 박성화 △감염병관리과 송세종 △건설지원과 정미경 △물류공항철도과 박정호 △해양항만과 황지현 △도시계획과 곽동화 △도시계획과 백원규 △감사위원회 허상필 △ 회계과 이종민 △건축주택과 김수정 △경남도립거창대학 신중오 △민물고기연구센터 서진우 △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 박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