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제공올해 상반기 들어 건축 인허가가 떨어진 면적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세를 보였지만, 실제 건설을 시작한 착공이나 건설을 마친 준공 면적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 인허가와 착공, 준공은 각각 건설 경기의 선행, 동행, 후행지표로,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침체됐던 건설경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가 26일 공개한 2022년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이 13.5% 증가했고, 동수는 6.5% 감소했다.
지난 달(6월) 말 기준 전국 인허가 면적은 9275만 8천㎡로 아파트, 창고 등에서 주로 증가해 전년 동기(8175만 7천㎡) 대비 1100만㎡ 증가했다.
반면 동수는 10만 5243동으로 전년 동기(11만 8605동) 대비 1만 3362동 감소했는데, 면적은 증가하고 동수는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인허가 면적은 4086만 9천㎡(-1528천㎡, -3.6%)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지방은 5188만 8천㎡(1252만 9천㎡, 31.8%)로 크게 늘었다.
용도별로 보면 기타용(28.2%), 주거용(17.7%), 공업용(13.9%), 상업용(2.0%) 순으로 증가했고, 교육 및 사회용(-8.3%)은 감소했다.
상반기 최대 인허가 면적은 허가 건 기준 54만 1천㎡으로 대전광역시 서구 변동(도마변동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아파트 단지였고, 최고 인허가 층수는 73층으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SKY.V 센텀)의 건축물이었다.
반면 올해 상반기 들어 착공 면적은 12.1%, 준공 면적은 6.1%씩 각각 감소했다.
올 상반기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5843만 5천㎡, 동수는 13.1% 감소한 8만 2040동이었다.
수도권은 17.2% 감소한 2815만 6천㎡(-5,837천㎡)로, 6.8% 감소한 지방(3027만 9천㎡, -222만 4천㎡)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상반기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5719만 5천㎡, 동수는 7.4% 감소한 7만 4145동이었다.
수도권은 2820만 5천㎡(-217만 1천㎡, -7.1%), 지방 2898만 9천㎡(-155만 9천㎡, -5.1%)로 모두 감소했다.
통계자료에 대한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고,
건축물생애이력관리시스템의 '맞춤형 건축통계'를 통해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