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4월 4일부터 100일 동안 강절도 및 폭력성 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해 4201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강도 사건 8건의 피의자 11명을 모두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했다.
주요 사례로 경찰은 지난 4월 6일 양주시 금은방에 침입해 여성 업주를 폭행한 두 2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피의자를 27시간 만에 용인에서 검거해 구속했다.
지난달 20일에는 남양주시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가스분사기를 이용해 금품을 훔치려다 도주한 피의자도 8일 만에 붙잡아 구속했다.
절도사건 검거율, 전국 대비 8.6%p 높아…폭력범 2719명 검거
경찰은 절도 사건 2372건 중 1720건의 피의자 1471명을 검거하고, 42명을 구속했다. 검거율은 72.5%로, 전국 대비 8.6%p 높다.
또 적극적인 장물 추적 수사를 통해 11억 3900만원 상당의 피해품 1450건을 회수했다. 초범·경미 사범 120명에 대해서는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경찰은 폭력성 범죄 사범도 2719명을 검거해 15명을 구속했다. 검거 인원은 집중 단속 기간 이전인 1~3월 1598명보다 70.2% 증가했다.
범행 장소별로는 길거리·상점·대중교통 등 일상생활 주변에서 발생한 폭력 범죄가 95.4%인 259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무실·공장·공사장 등 근로 현장에서의 폭력 범죄는 113건(4.2%), 병원·방역 현장 등 의료현장에서의 폭력 범죄는 11건(0.4%)이 각각 발생했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스마트워치 지급·맞춤형 순찰·보호시설 연계 등 27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하계 휴가철 형사 활동 강화계획과 연계해 민생 침해 형사 범죄의 핵심이 되는 강절도 및 폭력성 범죄를 지속해서 단속하는 등 도민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