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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연 부산시의원 "박형준 시장 공약, 슬로건만 있고 내실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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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연 부산시의원 "박형준 시장 공약, 슬로건만 있고 내실은 없어"

    15분 도시와 글로벌 허브 도시, 아시아 창업 도시 등 박 시장 주요 공약 질타

    부산시의회 서지연 의원.부산시의회 서지연 의원.
    부산시의회 서지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26일 제307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요 공약이 슬로건만 내세운 부실 공약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박 시장의 대표 공약 중 15분 도시와 글로벌 허브도시, 아시아 창업도시 등을 꺼내 들고 각 공약 추진의 문제점에 대해 일일이 꼬집었다.

    먼저, 15분 도시 공약의 주요 실행 과제인 어반루프와 관련해 서 의원은 "민선 7기 때도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기술적으로나 지형적으로 현실설이 떨어진다고 지적한 바 있었는데, 결국 국토부의 '하이퍼튜브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공모'에 응모하지 않았던 것은 실현불가능한 사업임을 자인한 셈"이라고 성토했다.

    글로벌 허브 도시 공약에 대해서도 "부산의 백년대계 사업인 가덕신공항과 관련한 이 공약 실현을 위해서는 본격적으로 삽을 뜨고 준공 채비를 마련해야 한다"며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이해당 공약이 현실화 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 창업도시 공약과 관련해서는 "시장이 워케이션을 강조하고 창업청이나 부산투자금융공사 설립으로 표면적으로는 새로운 사업을 하는 것으로 보이나, 화려한 단어를 거두고 보면 잘못된 방향과 내실 없는 정책으로 끼워 맞춘 이전 배치와 예산 낭비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서 의원은 대안으로 "실현 불가능한 어반루프에 시간과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현실성 있는 서비스형 모빌리티 도입부터 추진해야 한다"며 "가덕도신공항 2029년 개항을 위해서는 신공항추진본부를 행정부시장 체제로 전환하고, 부산의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전문성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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