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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尹의 본심? "내부 총질 당대표"…이준석 '침묵',권성동 '수습'



사회 일반

    [뉴스쏙:속]尹의 본심? "내부 총질 당대표"…이준석 '침묵',권성동 '수습'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7월 27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IMF, 韓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수출 빨간불

    IMF(국제통화기금)가 발표한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3%입니다. 지난 1월 3%에서 지난 4월 2.5%로 0.5%포인트 내린 데 이어 이번에 다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 세계의 물가가 치솟고, 각국 중앙은행이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펴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2%로 4월 전망보다 0.4%포인트 낮췄습니다. 러시아가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하는 최악의 상황이 현실이 되면 경제 성장률이 2.6%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집계한 우리나라 2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1분기보다 0.7% 성장했습니다. 특히 민간 소비가 1분기 마이너스에서 2분기 3%로 늘면서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는데요. 반면 우리 경제의 핵심인 수출은 3.1% 감소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결국 수출이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내 소비마저 위축된다면 올해 경제 성장은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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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번엔 "경찰대 개혁"…30일 전체 경찰회의 취소

    정부는 어제(26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위한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습니다. 행안부 경찰국 신설안은 다음 달 2일부터 공포·시행됩니다. 경찰의 강한 반발에도 경찰국 신설을 밀어붙이자, 경찰 내부망에는 "졸속처리", "치안본부 시절로 돌아갔다" 등 비판적인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정부 입장에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출근길 기자들 문답에 "집단적으로 반발한다는 것은 중대한 국가의 기강문란이 될 수 있다"고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쿠데타를 언급했던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 장관은 어제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행안부 업무계획 자료에서 '경찰대 개혁'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졸업하면 어떤 시험을 거치지 않고도 경위로 임관될 수 있다는 불공정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정 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만으로 남들보다 훨씬 앞서서 출발하는 제도를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경찰 조직 내 경찰대와 비경찰대 출신 간 갈라치기를 시도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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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경찰 일선에서 30일 열기로 했던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취소됐습니다. 처음 이 회의를 주도했던 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오늘 (27일) 경찰 내부망에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 자진철회'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찰국 설치가 확정됨에 따라 어떠한 사회적 해결방법이 없어진 현실에서 전체 경찰 이름의 사회적 의견 표명은 화풀이는 될지언정, 사회적 우려와 부담을 줘 경찰 전체가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철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3. 尹 "내부 총질 당대표"…이준석 '침묵'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며 비판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어제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이 휴대전화로 윤석열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 받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발신자 윤 대통령은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수신자인 권 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대통령과의 사적 대화, 그것도 대통령이 집권여당 대표를 비판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고스란히 공개된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일이란 점에서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당무 개입'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준석 대표의 징계가 확정된 뒤 "참 안타깝다"면서도 "대통령으로서 당무를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선을 그은바 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권성동 대표가 나서 반성문을 쓰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권 대표는 대통령의 메시지가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유를 막론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당사자인 이준석 대표는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 징계에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이른바 윤심 논란이 다시 재점화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4. 코로나 10만명에도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휴가철 까지 겹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2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만7천여 명. 오늘(27일) 새벽 0시 기준으로 발표하는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름 휴가철에 활동성이 높은 젊은 층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질 경우, 하루 확진자 수가 8월 말 '최대 28만 명'이라는 정부 예측치를 뛰어넘을 수도 있습니다. '과학방역'을 강조해 온 윤석열 정부가 별다른 대책 없이 마스크 쓰기 등 원론적 해법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온전히 '자율방역', '각자도생'에 의존하고 있다는 건데요.  방역 당국은 오늘 최근 확산세에 국민의 자율적인 거리두기 실천방안을 발표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마스크쓰기, 모임 자제 등을 권고하는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9만 9327명 발생한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20일(11만 1천291명) 이후 97일만의 최다치로, 9만명대 기록은 4월 21일(9만 846명) 이후 처음이다. 황진환 기자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9만 9327명 발생한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20일(11만 1천291명) 이후 97일만의 최다치로, 9만명대 기록은 4월 21일(9만 846명) 이후 처음이다. 황진환 기자
    기업들은 다시 방역지침 강화에 나섰습니다. 출장을 자제하고 회식을 중단하는 등 일상 회복 수준 이전으로 돌아갈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출장을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인원을 최소화하라고 공지했습니다. 현대차그룹 역시 출장을 제한했고, LG그룹은 휴가 복귀시 자가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야 출근하도록 했습니다. 포스코는 다음달 7일까지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하고, GS그룹에선 GS칼텍스가 회식 중단을 검토중입니다.


    5. SK, 미국에 29조 투자…바이든 '활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SK그룹의 대미 투자 발표에 "역사적 발표"라며 극찬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6일 백악관을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화상으로 면담했습니다. 최 회장은 220억 달러(약 29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발표한 70억 달러 상당의 투자까지 합하면 모두 300억 달러(약 40조 원)에 육박합니다. 투자는 △반도체 △그린에너지 △바이오 등 부문에 집중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 회장을 영어 이름인 '토니'라고 여러 차례 부르며 "대단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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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선수들은 경기가 있는 날이면 경기 시작 전부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하루 9시간이란 긴 근무 속에 더위를 상대하기 위해선 여러분도 목이 마르지 않아도 미리 미리 물을 드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찜통더위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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