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산락스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부산 사하구 제공서부산 주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부산락스퍼국제영화제가 28일 막을 올린다.
부산 사하구와 부산락스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8일 오후 7시 사하구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에서 제1회 부산락스퍼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내빈과 지역 주민이 함께 입장하는 '블루카펫' 행사로 시작하는 이날 개막식에서는 가수 인순이와 여성타악그룹 드럼캣이 개막을 축하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작은 북한의 무기 밀매 실태를 폭로한 스릴러 다큐멘터리 영화 '잠입'으로, 이날 오후 8시 20분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에 마련된 야외 스크린을 통해 상영한다.
개막작 상영에 앞서 잠입의 주연배우인 울리히 라르센이 무대에 올라 직접 영화를 소개한다.
부산락스퍼국제영화제 포스터. 부산 사하구 제공오는 31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모두 10개국에서 온 영화 27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영화는 무료 관람할 수 있으나 CGV 하단아트몰링에서 선보이는 일반상영작은 별도 예매가 필요하다.
개막작 잠입과 29일 사운드 오브 뮤직, 30일 주토피아, 31일 맘마미아 등 다대포해변공원과 통일아시아드공원에서 상영하는 야외 상영작은 별도 예매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시민들이 영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오는 29일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에서는 캐릭터 쇼와 스트리트 댄스 공연, 성악팀 문화공연 등이 열린다.
또 30일에는 통일아시아드공원에서 이번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은 이장호 감독의 색소폰 공연이 열리며, 어린이를 위한 페이스페인팅과 풍선 아트 등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