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공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경북 동해안 지역은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2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포항 27.7도, 경주 25.8도로 지난밤 열대야가 나타났다. 또, 영덕 24.3도, 울진 23.9도를 각각 기록했다.
낮 최고 기온은 영덕 33도, 포항·경주 32도, 울진 30도 등이 예상된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포항은 지난 29일부터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내륙에 있는 비구름이 동진하면서 경북 동해안 일부지역에 오후까지 5~30mm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덥고 습한 찜통 더위가 이어지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27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서 어업준비를 하던 70대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급조치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야외활동 자제 등 온열질환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