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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규 "벼랑 끝 이준석, 윤 총장시절 데자뷔… 결국 대통령 되셨죠"



국회/정당

    신인규 "벼랑 끝 이준석, 윤 총장시절 데자뷔… 결국 대통령 되셨죠"

    국민의힘, 브레이크 없는 위험한 자동차 같아
    당헌당규 위반…가처분신청서 2,30장 나올듯
    권성동이 비대위에? 원내대표직도 사퇴하라
    홍준표 '분탕질 말라'? 지자체 일에 집중하길
    벼랑 끝 몰린 이준석, 윤석열처럼 날아오를까
    가처분 승소 가능성…패소하면 李 복귀 어려워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 신청자 5600명 넘겨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신인규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
     
    당은 지금 비상 상황이다. 지난 금요일 국민의힘의 상임전국위원회가 내린 결론입니다. 이제 내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는 두 가지를 의결합니다. 첫째, 비대위를 출범시키려면 비대위원장을 정해야 하는데 그 비대위원장 임명을 당대표가 아닌 당대표 직무대행이 하는 것에 동의하느냐, 이거요. 이게 의결되고 나면 두 번째로 갑니다. 두 번째는 직무대행이 추천한 누군가를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데 동의하느냐. 자, 이렇게 내일 비대위원장이 정해지고 나면 사실상 비대위 체제는 시작이 되는 거고요. 이준석 대표는 해임이 되는 거죠. 자동 해임. 하지만 남은 변수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준석 대표의 대응입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법적 대응을 할 거고 기자회견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동시에 이준석 지지 당원 모임인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 국바세에서는 오늘 10시에 대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자, 국바세를 주도하는 분 국민의힘 신인규 전 상근부대변인 얘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신인규> 안녕하세요. 신인규입니다.
     
    ◇ 김현정> 상황부터 좀 정리를 하자면, 이미 상임전국위에서는 비상 상황이라고 인정을 했고 내일 전국위에서 당헌당규까지 개정하고 나면 비대위원장까지 임명하고 나면 이준석 대표 자동 해임 맞습니까?
     
    ◆ 신인규> 형식상으로는 그렇게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요. 지금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은 비대위라는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거기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브레이크 없이 무조건 엑셀만 밟고 있는 상황인데 저는 그런 자동차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위험한 자동차로 보인다. 하태경 의원은 이 상황을 두고 당이 레밍 같은 정치를 하고 있다고 그러셨더라고요. 물에 빠지면 죽을 걸 알면서도 가는 게 레밍인데 신 대변인도 좀 그렇게 보시는 거예요?
     
    ◆ 신인규> 이렇게 무리하게 하는 거에 대해서는 국민적 공감과 그런 여러 가지 칭찬을 얻기에는 굉장히 어렵지 않은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국민 다수의 의견을 좀 봐야 되는데 일부 지지층 내지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반감을 갖고 있었던 분들이 지금 여론 형성을 주도하는 걸로 보이고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원소환제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우리 당헌에. 그걸 통해서 이준석 대표를 저는 그만하게 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고 우회로를 사용해서 비대위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비대위를 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면서 당헌당규 위반이 지금 한두 개가 아니거든요. 이거에 대해서 과연 침묵하는 것이 그러면 옳은 것이냐,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고요. 목소리가 제가 미미하기는 한데 오늘 뉴스쇼까지 나왔으니까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 지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김현정> 당헌당규 위반이 지금 한두 개가 아니다.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그렇게 보이세요?
     
    ◆ 신인규> 이거 아마 가처분 신청서를 쓰면 제가 볼 때는 한 20장에서 30장 나올 겁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지금 준비 중이시잖아요.
     
    ◆ 신인규> 제 머릿속으로 아직 쓰지는 않았지만 머릿속으로만 구상해도 절차 위반을 짚자면 여러 개가 나옵니다.
     
    ◇ 김현정> 아니,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 모인 의총에서도 비상 상황이 맞다고 했고 상임전국위에서도 다수가 비상상황 맞다고 했고 또 대통령 지지율 떨어지는데 당은 내홍 중이고 최고위원 9명 중에 김재원 전 최고까지 포함해서 한 4명이 사퇴했으니까 비상상황 맞지 않느냐 이렇게 주장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신인규> 저는 만약에 의원님들 아마 한 89분이 모여서 의원총회에서 결정을 내린 것 같은데요. 저는 만약에 의총 간다 그러면 여쭙고 싶어요. 왜냐하면 최초의 의총을 열었을 때 직무대행, 즉 사고 상태, 궐위가 아니죠. 그럼 비상 상황이 아니고 갈 수가 없습니다. 비대위로.
     
    ◇ 김현정> 그렇죠.
     
    ◆ 신인규> 그런 결정을 내렸던 분들이 약 열흘 정도 됐나요. 18일 정도인가요? 하여튼 한 2주 안에서 갑자기 문자 노출이 일어나고 여러 가지 악재들이 터지다 보니까 갑자기 비상 상황이라고 얘기를 하더니 그러더니 막 최고위원들이 사퇴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또 비대위를 가기 위해서 그 사퇴한 최고위원이 또 와서 표결을 합니다. 그러고 현재 직무대행을 맡았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직무 대행만 사퇴하고 난 원내대표는 하겠다 이러거든요.
     
    ◇ 김현정> 그렇죠.
     
    ◆ 신인규> 그러면 지금 이 사태 비상을 초래했다라고 볼 수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의 자격으로 또 비대위에 들어갑니다.
     
    ◇ 김현정> 비대위 꾸리면 원내대표는 또 당연직으로 비대위원이 되는 거예요.
     
    ◆ 신인규> 그러면 현재 이준석 지도부 하에서의 직무대행은 하기가 싫고 비대위원장 안에서의 직무대행은 아니지만 당시의 비대위원, 그러니까 지도부죠. 그거는 하고 싶다라는 뜻으로 읽히지 않겠습니까? 이런 것들이 의총에서 10일 전에 비상 상황이 아니라고 규정했다가 직무대행을 선언했다가 사무처도 그렇게 해석을 했죠. 그러다가 10일 만에 갑자기 비상상황이다면서 이 난리를 치는 것은 모르겠습니다. 저는 공천에 관심이 많은 분들만 이게 지금 관심이 있는 것이지 국민들께서는 지금 도대체 하고 있냐, 아마 이렇게 저는 물어볼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뭐 하고 있느냐, 지금 국민의힘, 이게 무슨 상황이냐.
     
    ◆ 신인규> 너무 입장을 전환하는 것이 너무 빠르기도 하거니와, 모르겠습니다. 저는 국민들께서 보시는 평가 기준이 있을텐데, 저는 이런 식으로 해석을 의총이라는 무거운 의사결정 기관이 입장을 이런 식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좋게 평가는 못 받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금 신 대변인님이 그러셨어요. 공천에 관심 있는 분들만 여기 지금 이렇게 보고 있다. 그건 무슨 말이에요?
     
    ◆ 신인규>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비대위를 가자는 분들이 비대위 하고서 이준석 대표 복귀하자라는 게 지금 소수설입니다. 하태경 의원과 조해진 의원 설이죠. 저는 그것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마는 그나마 그건 그분들의 충정이 저는 담겨 있다고 보고요. 아마 거의 대다수는 조기 전대를 주장하면서 새로운 지도부가 2년 체제를 가져가서 차기 공천을 하자, 아마 이런 걸 겁니다. 이렇게 뻔히 보이는 결말을 가지고서 오늘의 상황을 본다 그러면 이건 제 해석이 맞다고 저는 보여지거든요. 만약에 공천에 대해서 이게 그렇게 이해관계가 없다 그러면 이준석 대표 오고 나서 그 이후에 지도부를 정당하게 꾸리고 그때 원하는 사람을 당대표로 밀어도 되거든요. 그런데 그 6개월을 못 기다리겠다는 것은 아마 이준석 대표의 여론이 올라가다 보니까 다음에 전당대회를 또 한다고 그러면 본인들이 당대표가 될 수 없겠다라는 위기감 아니냐. 그러니까는 무리해서라도 일단 복귀를 막아야 된다. 그런 무리수가 나오는 겁니다.
     
    ◇ 김현정> 권성동 원내대표 그럼 원내대표직도 내려놔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 신인규> 저는 처음부터 내려놔야 한다고 봤고요. 왜냐하면 직무 대행만 사퇴한다는 개념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국무총리 자격으로서 하는 겁니다. 승계 순서가 있거든요. 당원도 똑같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원내대표직은 하면서 직무 대행만 안 하겠다라는 의사 표시를 불성립되는 의사 표시거든요. 그걸 어떻게 국민들 앞에서 그런 말씀을 하실 수가 있는 것인지 그건 국민들께서 아마 이해를 못 하실 겁니다.
     
    ◇ 김현정> 신 부대변인이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지금 절차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배현진 최고가 사퇴 선언한 지 딱 열흘 되는 날이더라고요. 내일이면. 열흘 만에 지금 비대위까지 쭉 차려지는 이런 상황. 이 상황 보면서 이 대표는 뭐라고 합니까? 이준석 대표는? 주변 측근들이나 동지들에게 뭐라 그래요?
     
    ◆ 신인규> 아마 이 대표는 지금 지방을 좀 돌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당원들하고 소통을 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 그 소통한 내용도 알리지 말라고 했던 것 같아요. 아마 내부에서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했던 것 같아서 그래서 저도 어떤 얘기들이 오고 갔는지는 잘 모르겠고 페이스북 메시지는 가끔 뜨다 보니까 언론 기사화가 돼서 보고 있는데 여러 가지 이 부분에 대해서 인간적인 느낌으로 본다고 그러면 상당히 좀 억울할 것 같다 이 생각은 들고요. 어떻게 보면 많은 분들이 당대표로서 무게감을 더 가져달라. 그러면서 그냥 이 상황이 당신이 억울한 건 맞지만 물러나라, 억울함을 감수하라, 이렇게 얘기하고 계시는데. 저는 다 좋습니다. 감수할 수도 있죠. 그런데 그러려면 대전제가 억울하게 사람 만들면 안 되지 않습니까? 왜 억울하게 만들어 놓고 그 억울함을 꼭 참으라고만 합니까?
     
    ◇ 김현정> 억울하게 만들어 놓고 억울해도 참아, 이게 말이 되느냐. 억울하게 만들 사람들이?
     
    ◆ 신인규> 그거를 동의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억울하게 만들어서 억울한데 참을 수도 있는데 우선적으로 억울하게 만든 상황에 대해서 저는 비판을 하시고 그러고 나서 참아라,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저는 맞지. 조금은 억울한데 억울함을 참고 그냥 물러나라,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좀 강자의 논리로 저는 느껴집니다.
     
    ◇ 김현정>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는 그러셨더라고요. SNS를 보니까 나는 그동안 이준석 대표 편에서 중재도 하고 뭔가 좀 해보려고 했는데 이제는 그만하련다. 법적 소송까지 가는 건 이거는 분탕질이다. 그것만큼은 안 된다, 막장 정치다, 이렇게까지 말씀하셨던데요. 그럼 홍준표 시장 말대로라면 홍 시장은 계속 도왔던 분이라는 거잖아요.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신인규>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홍준표 시장님 참 좋아하는데요. 우리 홍준표 시장 인기 많으시지 않습니까? 2030의 지지를 많이 받으셨던 분인데, 홍준표 시장님은 지금 지자체를 맡고 계세요. 저는 좀 지자체 일에만 정말 집중해 주시는 것이 우리 당의 현 상황에 더 좋겠다 생각이 들고요. 홍준표 시장님 같은 경우는 좀 입장을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쪽 얘기했다가 저쪽 얘기했다가를 왔다 갔다를 많이 하세요.
     
    ◇ 김현정> 그랬던가요.
     
    ◆ 신인규> 그러다 보면 이분의 입장은 그럼 도대체 지금 뭔가 차라리 하태경 의원님이나 조혜진 의원님의 입장이 분명하거든요. 복귀를 전제한 비대위. 물론 그것도 비판을 저는 할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뭔가 입장이 읽혀지는데 홍 시장님은 어떨 때는 이런 A라는 입장 했다가 또 다음 날 또 B 입장했다가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도대체 그럼 이분은 왜 지자체 일에는 집중하지 않으시고 자꾸 이런 식의 의견만 나열하시느냐라는 비판이 하나 있을 수 있고 저는 분탕질에 대해서는 이렇게 봅니다. 내부에서도 잘못이 있을 수 있거든요. 전 잘못은 빨리 시정하고 고치는 게 좋다고 보는데요. 내부에서 문제가 있는데 그거를 지적하고 따지게 되면 이걸 분탕질이라고 말을 한다면 저는 굉장히 그거는 좀 집단주의적인 사고라고 저는 보고요. 과거에도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과거에 검찰총장 재직하실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거든요. 왜 좋아했습니까? 추미애 장관이 없는 사건도 만들고 얼마나 괴롭혔습니까? 찍어내기 하지 않았습니까? 심지어 직무 정지까지 했어요. 저는 상당히 좀 데자뷔를 느낍니다.
     
    ◇ 김현정> 윤석열 총장이 걷던 그 길하고 이준석 대표하고?
     
    ◆ 신인규> 왜냐하면 이유 없이 핍박을 했으니까요. 다만 권력을 수사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럼 이준석 대표도 여러 가지 지금 핍박을 받고 있다고 보는 여론이 많은데 그렇다면 당시에 그 직무정지 사건도 지금 가처분하고 성질은 똑같거든요. 임시의 지위를 정했습니다. 현직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 소위 같은 진영이죠. 직무정지 적용해서 승소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여론이 뒤집어지면서 대선주자 반열에 올라갔거든요. 지금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도 이걸 분탕질이니까 그냥 조용히 억울한데 참고 유학 가라는 설도 있고 좀 보이지 말아라, 이런 내용이거든요. 저는 그렇게 보는 것은 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가 저는 거기에 대해서 제가 납득이 되면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분탕질이라고 공격을 하겠습니다.
     
    ◇ 김현정> 윤석열 검찰총장이 데자뷔처럼 떠오른다고 하셨어요. 윤석열 검찰총장은 그럼 그렇게 하다가 결국 대통령 됐습니다. 이준석 대표 그럼 이 길로 가다가 사실은 벼랑에서 고꾸라질 수도 있다는 얘기도 지금 많이 하는데 신 부대변인 보시기에는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고 보세요?
     
    ◆ 신인규> 지금 이준석 대표는 벼랑 끝에 몰려 있죠. 지금 지지 세력도 없습니다. 이번에 제가 국바세를 하나 만들었는데, 이거 수요일 날 만들었거든요. 3일 만에 6천 명이 모였어요. 이준석 대표가 조직화를 안 하고 안 만들다 보니까 그쪽에 대한 의견이 있거나 불만이 있으신 분들은 갈 데가 없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는 이준석 대표 지지 세력이 아닙니다. 다양한 지금 분들이 모여 있고요.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위반에 대해서 심각한 문제의식으로 당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준석 대표를 절벽으로 모는 건 좋은데 몰면 떨어지겠죠. 떨어지면 본인이 독수리면 날아오를 것이고 독수리가 아니면 떨어져서 안 좋게 될 수 있겠죠. 그건 알 수가 없습니다.
     
    ◇ 김현정> 윤석열 총장은 독수리처럼 날아서 대통령 됐잖아요.
     
    ◆ 신인규> 독수리셨죠. 그러니까 대통령이 되신 거고 그건 정치력이 있었던 거고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시험대에 올랐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시험대에 올랐다. 독수리처럼 날 수도 있다.
     
    ◆ 신인규> 저는 왜 절벽 끝으로 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임기를 기다렸으면 다음에 본인들이 원하는 대표를 뽑았을 수도 있었을 텐데 왜 굳이 절벽으로 내몰아야 하는가. 당도 어렵고 이준석 대표도 어렵고 국민들도 많이 어려워하시지 않을까 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이준석 대표 법적 대응 결심은 한 거죠? 확실히 한 거죠?
     
    ◆ 신인규> 제가 봤을 때는 확실한 것 같은데요. 인터넷으로 지금 기사를 보면 하겠다라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이번 주 토요일인가요. 기자회견까지 하겠다고 하는 걸 보면 물러날 생각은 전혀 없는 걸로 보여집니다.
     
    ◇ 김현정> 소송으로 가면 이길 확률은 얼마나 있다고 보세요?
     
    ◆ 신인규> 사실 소송이라는 것은 가능성이기 때문에 100% 이긴다, 100% 진다는 없습니다마는.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절차적 문제, 이것은 굉장히 판결문을 쓸 때 판사를 편하게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실체에 대한 것은 다툼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정리하는 게 오래 걸리는데 절차는 너무나도 명백하지 않습니까?
     
    ◇ 김현정> 절차적 하자가 있는지 없는지 보는 거.
     
    ◆ 신인규>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절차 하자가 너무 많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인용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요. 저는 우리 당에 율사 출신들이 많기 때문에 이분들이 이걸 아니까 오히려 가처분을 못하게 막으려고 하지 말라고 자꾸 하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도 좀 듭니다.
     
    ◇ 김현정>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될 거라고 보는 분들도 꽤 있어요. 율사 출신들 중에서도, 법조인들 가운데도. 왜냐하면 이게 당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당 문제에는 가능하면 법원에서 개입 안 하려고 하는 게 있기 때문에 반대가 나올 수도 있다. 즉 기각이 나올 수도 있다. 그렇게 됐을 경우에 이준석 대표 해임이 법원에서도 옳다라고 결정이 되고 나면 그다음은 뭐가 가능합니까?
     
    ◆ 신인규> 아무래도 가처분에서 패소를 한다고 그러면 이제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더 이상 국민의힘 안에서 정치를 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당내에서 소송을 한다는 것은 굉장한 부담이거든요. 그리고 제가 아는 한 이준석 대표는 상당히 애당심이 있고요. 저도 대선을 같이 치렀습니다마는 하나의 예를 들면 당시에 상임위원장직을 이준석 대표가 사임한 상황이 있었고 당시에 복귀를 했는데 그때도 열정열차라는 거를 저에게 지시하면서 밤새서 만들었습니다.
     
    ◇ 김현정> 그때 만드셨구나.
     
    ◆ 신인규> 열정 열차 두 번 띄웠죠. 제가 그걸 이 대표랑 업무 정지 안 했을 때, 사퇴했을 때 제가 같이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봤을 때 많은 국민들한테 말씀을 그때 드릴 수는 없었습니다마는 그런 식으로 애당심이 있기 때문에 당을 향해서 소송을 한다고 얼마나 부담스럽겠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패소한다고 그러면 그때는 당 안에서는 정치하기가 전 현실적으로는 많이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당 밖으로 나가서 뭔가 새로운 것을 도모할, 뭔가 세를 결집할 가능성 있습니까?
     
    ◆ 신인규> 그 부분은 가정을 전제로 말을 하는 거기 때문에 미리 예단은 어렵습니다마는 그거는 정치가 생물이다 보니까 그거는 가처분이 패소했을 때를 전제로 말씀하시는 거기 때문에 그 부분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만약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된다면 국바세는 같이 합니까?
     
    ◆ 신인규> 저희는 지지 세력이 아니기 때문에 같이 할 생각이 없고 저희는 국민의힘을 개혁하겠다. 지금 그런 말씀을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 김현정> 오늘 대토론회 하시잖아요. 10시에.
     
    ◆ 신인규> 오늘 10시에 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몇 분이나 오세요.
     
    ◆ 신인규> 원래 저희가 인원 제한이 있어서 80명밖에 못 들어갑니다. 그래서 조기에 마감을 했는데 신청자가 3시간 만에 200명 정도 오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조기에 끊었고.
     
    ◇ 김현정> 선착순 100명 들어가는 자리군요.
     
    ◆ 신인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선착순으로 했습니다.
     
    ◇ 김현정> 거기서는 뭘, 무슨 결론을 냅니까?
     
    ◆ 신인규> 오늘 주제가 국민의힘의 과연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거기에 대해서 토론을 하거든요. 의총의 구성원인 의원들이 주인인지 아니면 정당의 당비를 내는 당원들이 주인인지 오늘 그걸 좀 가려볼 생각입니다.
     
    ◇ 김현정> 10초 남았는데요. 국바세에 지금 몇 명 모였어요?
     
    ◆ 신인규> 현재 구글 신청자는 5600명. 이게 어젯밤 기준이고요. 오늘은 또 조금 늘어났을 겁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상황 듣겠습니다. 신인규 전 부대변인 고맙습니다.
     
    ◆ 신인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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