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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시간당 80mm 물폭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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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시간당 80mm 물폭탄, 피해 속출

    핵심요약

    강원도내 주요 댐 일제히 수문 열고 수위 조절

    집중호우가 내린 8일 밤 강원 춘천시 석사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하천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물에 잠겼다. 진유정 기자 집중호우가 내린 8일 밤 강원 춘천시 석사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하천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물에 잠겼다. 진유정 기자 
    정체전선 영향으로 시간당 80㎜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진 강원도 영서지역 곳곳에서도 호우 피해가 속출했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철원 119.9mm, 화천126mm, 춘천 110.2mm, 양구 87.5mm, 원주80.9mm 등으로 집계됐다.

    8일 오후 2시 41분쯤 화천군 사내면의 한 집 앞 배수로에 통나무가 걸려 주택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오후 1시 48분쯤 춘천시 신동면 의암리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전도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같은날 오전 11시 49분쯤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담터계곡에서 불어난 물에 차량이 고립돼 운전자 등 4명이 구조됐다.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원도내 주요 댐들이 일제히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 K-water 강원협력본부에 따르면 화천댐은 전날 낮 12시부터 수문 4개를 연데 이어 오후 4시30분부터 수문 16개를 모두 열고 수위 조절에 들어갔다.  

    의암댐과 춘천댐은 전날 오후 5시와 오후 4시40분부터 각각 초당 1,650톤, 1,200톤의 물을 방류했다. 횡성댐과 광동댐도 수문을 열고 각각 수백톤의 물을 쏟아냈다. 소양강댐은 강우량과 예보 등을 지켜본 뒤 9일 방류 여부를 결정한다.

    기상청은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10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내륙과 산지 100~250㎜(많은 곳은 350㎜ 이상), 동해안 50~150㎜로 예보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의 경우 현장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상류에서 내린 강한 비로 인해 급격히 불어날 수 있으니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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