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제공경상남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 15일까지 산불예방·대응 시군을 평가한 결과 최우수에 통영시·고성군, 우수에 거제시·김해시·거창군·합천군이 각각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통영시는 산불 가해자 100% 검거 실적과 자체 감시원 예산 확보에서, 고성군은 과태료 부과 실적, 홍보 분야·합동훈련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불예방·대응 우수기관은 산불 가해자 검거, 과태료 부과, 산불 감시원 예산 확보, 산불방지 특색사업 추진 등 8개 지표를 두고 시와 군 지역을 나눠 평가해 선정한다.
경남에서는 산불방지 대책 기간에 6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올해는 극심한 가뭄 탓에 대책 기간 이후에도 밀양 대형산불을 포함해 16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도는 산불재난 현장 조치·행동매뉴얼 개선, 산불현장지휘본부 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산불 대응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 강명효 산림관리과장은 "산불은 산림 파괴뿐만 아니라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산불 예방에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