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다음 소희'가 북미 최고의 장르 영화제인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에 이어 아시아영화 부문 관객상(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가 제26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과 감독상 수상에 이어 아시아영화 부문 관객상(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2관왕을 기록,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했다.
북미 최고의 장르 영화제로 손꼽히는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그동안 '소리도 없이' '나를 찾아줘' 등 다양한 한국 웰메이드 작품들이 초청한 권위 있는 영화제다.
특히 '다음 소희'는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초청 당시부터 기대를 모았고, 정주리 감독이 감독상을 받으며 영화제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관객상까지 받으며 뛰어난 작품성은 물론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압도적 작품임을 입증했다.
해외세일즈사 화인컷에 따르면 영화제 측은 '다음 소희'의 관객상 수상에 관해 "'다음 소희'를 보았을 때, 전 세계의 관객들을 감동시킬 특별한 영화라는 것을 알았다"며 "실제로 이번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반응을 듣고, 보고, 느끼며 정주리 감독의 작품이 대성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소희'의 이번 관객상 수상은 지난 몇 년 동안 만난 작품 중 최고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자 '다음 소희'가 매우 중요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며 "반드시 큰 스크린으로 관객들이 함께 관람해야 하는 영화"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번 수상에 관해 정주리 감독은 "낯선 도시에서 열정적으로 맞아주신 관객들에게 내가 오히려 더 큰 격려와 감격을 받았다"며 "뜻밖의 큰 상에 몸 둘 바를 모르겠고 하루빨리 우리나라의 관객분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만 더욱 커진다. 고생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기쁨을 전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음 소희'는 제75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데뷔작 '도희야' 이후 정주리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자 배우 배두나와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김시은)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다양한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 후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