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주민세 환원사업으로 진행된 별량면 논아트 조성사업.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민세 징수액 전액을 주민세 환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금액은 지난해 세대별 1만 1천원씩 부과된 개인 균등분 징수액 전액으로 11억 5300만 원에 해당한다.
이번 징수액은 24개 읍면동에 각각 2천만 원 이상 배분됐으며 인구가 가장 많은 해룡면은 환원액은 1억 9천만 원을 받았다.
주민세 환원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은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다. 제안된 사업은 읍면동별 주민총회 시 주민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선택되며, 다음 해 예산으로 편성되어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주민이 직접 실행한다.
지난해에는 총 8개 분야 78개 사업이 선정됐다. △전동스쿠터 안전표지판 설치 △노후주택 집수리 봉사 △두꺼비 재능기부 △마을에서 아이 함께 키우기 △사랑의 김장 나눔 △논 아트 조성 사업 등 주로 주민안전과 노인, 어려운 이웃 돌봄 등 취약계층에 고루 혜택이 가는 사업으로 편성됐다.
순천시 관계자는"올해에도 읍면동별 특색 있는 사업이 제안됐다"며 "주민세 환원사업은 읍면동별 주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