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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다려' 전북, 로테이션과 승점 모두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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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기다려' 전북, 로테이션과 승점 모두 챙겼다

       선제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는 전북 현대 송민규(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선제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는 전북 현대 송민규(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빡빡한 일정에 로테이션을 가동한 전북 현대가 승점까지 잡았다.
       
    전북은 10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수원FC와 순연 경기에서 승리했다. 전반 8분 송민규의 선제 결승골로 1 대 0으로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리그 2위 전북(승점49)은 선두 울산 현대(승점52)를 승점 3 차로 쫓았다. 리그 6연패 도전을 이어갔다.
       
    파이널A 진출이 간절한 수원FC(승점33)는 전북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승점 없이 6위에 머물렀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과 사흘 뒤 열릴 인천 유나이티드전 등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전북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전담 골키퍼 송범근과 팀의 득점을 책임지는 구스타보를 뺀 채 경기에 나섰다.
       
    전북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위기를 맞았다. 수원FC 김현의 돌파 과정에서 박진섭이 태클을 했지만 반칙으로 선언됐다. 골문 바로 앞에서 프리킥이 선언되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반칙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재개된 경기에서 전북 김상식 감독의 전술이 통했다. 전반 8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송민규는 왼쪽에서 김진규가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을 쭉 뻗어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전반 19분 정예 멤버로 교체했다. 장혁진, 이기혁, 장재웅을 빼고 이승우, 라스, 무릴로를 넣었다. 그러나 전북이 중원 싸움을 가져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40분 무릴로의 중거리 슛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2분 뒤 이승우가 라스의 패스를 받고 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전반 44분 김현의 슛도 정확하게 맞지 않고 골키퍼 품으로 안겼다.
       
    한 골을 앞선 전북의 압박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전북은 후반 12분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김보경이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면서 슛을 때렸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북은 후반 23분 송민규를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했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구스타보는 후반 37분 첫 헤딩슛을 날렸다. 1분 뒤 구스타보의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에 이어 김진수의 왼발 슛도 골키퍼 손에 맞은 뒤 골대에 맞았다.
       
    수원FC는 후반 41분 라스가 헤딩슛이 골문으로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결국 전북은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고 한 골 차 승리로 원정에서 승점 3을 챙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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