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 전주시의원. 전주시의회 제공송영진 전주시의원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다 도로에서 잠이 든 채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과 전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주시의회 송영진 의원(조촌동, 여의동, 혁신동)은 지난 9일 자정쯤 전북 전주시 온빛중학교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의원은 지인과 저녁자리를 가진 뒤 대리를 불러 귀가하던 중 운전기사를 보내고 자신이 직접 주차에 나서다 도로에서 잠이 든 것으로 드러났다. 송 의원은 이를 본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송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2%로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주차 공간이 부족해 아파트 단지를 돌다가 결국 대리 운전기사를 보냈다"면서 "학교 주변에 주차를 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고, 결국 잠이 든 상태에서 50m 정도 차가 앞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음주운전을 인정한다"며 "선출직으로서 어찌 됐든 한탄스럽게 생각한다.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