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제공 국립극단 '한여름밤의 작은극장'이 3년 만에 돌아온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국립극단 야외 공연장, 스튜디오 둘, 소극장 판 등 국립극단의 다양한 공간에서 '한여름밤의 작은극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은 '한여름밤의 극장'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소규모 이동형 연극 공연을 개발해 무대에 올리고 있다. 올해는 '안녕, 서계동'이라는 주제로 창작 5편, 초청작 9편을 무료 공연한다.
창작극은 △[ ]를 기다리며 △리베의 색은 빨강 △네발로 걷는 친구 △이 세상 말고 △헨젤과 그레텔 인 서커스를 준비했다.
초청작은 △그림자인형극으로 만나는 창부타령 △깨진 손톱 △돈키혼자 △돌부처와 비단장수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벌레가 된 소년 △손순례 여사를 소개합니다 △재주 있는 처녀 △할아버지의 창문이 무대에 오른다.
'한여름밤의 작은극장'이 지나온 길을 볼 수 있는 히스토리 극장도 마련했다.
올해는 공연을 연습하는 스튜디오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계단, 나무 아래, 무대제작소, 국립극단 앞 마당 등 원래 극장이 아니었던 공간을 등나무 극장, 동그라미 극장, 블록블록 극장, 작은숲속 극장 등 작은 무대로 꾸며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특히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국립극단의 보유 물품과 2019년 한여름밤의 작은극장 제작물 및 객석을 최대한 재활용했다.
김성제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장은 "국립극단 실내외 공간을 공연장으로 디자인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동그라미 극장에서 진행하는 △큰 인형 퍼포먼스 안녕, 씨앗씨 △돈키혼자와 게릴라 공연 △돌부처와 비단장수 △재주 있는 처녀 △아주작은극장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관람 가능하다. 그 외 11편의 공연은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국립극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