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3개월여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 459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9일(18만 5532명) 이후 18주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2123만 635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일 14만 9897명을 기록한 이후 5일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9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는 15만 1792명→13만 7241명→12만 8714명→12만 4592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480명)을 제외하면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만 4112명이다. 수도권에서 5만 8911명(47.5%), 비수도권에서 6만 5201명(52.5%) 각각 발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모두 3개월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469명으로 전날(453명)보다 16명 늘어 지난 5월 1일(493명) 이후 104일 만에 가장 많았다. 신규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413명(88.1%)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297명→324명→364명→402명→418명→563명→469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0%로 나타났다. 수도권 가동률은 44.2%, 비수도권은 40.6% 수준이다.
사망자는 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8일(71명)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27명→29명→40명→50명→59명→58명→6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80대 이상 41명(61.2%), 70대 20명, 60대 1명, 50대와 40대가 각각 2명이고, 10세 이하 어린이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566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