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에페 간판 송세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한국 펜싱 여자 선수 최초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에페 간판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국내 대회에서도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송세라는 13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62회 대통령배 전국남녀 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신현아, 박진주, 김가은 등 동료들과 우승을 합작했다. 강원도청에 45 대 38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송세라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다. 여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은 2002년 현희 이후 처음이고, 세계선수권 2관왕은 한국 여자 펜싱 최초다. 송세라는 대통령배 단체전 우승으로 개인전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털었다.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익산시청이 정상에 올랐다. 남녀 플뢰레에서는 광주시청과 안산시청이, 남녀 사브르에서는 성남시청과 익산시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사브르 국가대표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개인전 우승을 거뒀고, 남녀 에페 마세건(부산광역시청)과 최은숙(광주광역시 서구청)도 정상을 차지했다. 남녀 플뢰레에서는 김태환(한국체대)과 오혜미(인천광역시 중구청)가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