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프로야구 최초 5연타석 홈런을 날린 일본 무라카미. 야쿠르트 스왈로스 홈페이지 캡처전 세계 프로야구 최초로 5연타석 홈런이 나왔다.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의 무라카미 무네타카(22)는 2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 경기에서 1, 3회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31일 한신과 경기에서 날린 3연타석 홈런까지 5연타석 홈런 기록을 세웠다.
5연타석 홈런은 한국과 미국 등 세계 프로 리그를 통틀어 처음이다. 한국과 미국에서는 4연타석 홈런이 최장 기록이었다.
KBO 리그에서는 2000년 박경완(당시 현대), 2014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 2017년 윌린 로사리오(당시 한화)까지 3번 4연타석 홈런이 나왔다. 메이저 리그에서는 2020년 호세 아브레우(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총 43번의 4연타석 홈런이 터진 바 있다.
무라카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4연타석 홈런은 의식하고 있었지만 5연타석 홈런은 생각하지 않았는데 꿈이 이뤄졌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무라카미는 올해 39홈런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