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청 전경. 광산구 제공광주 광산구청은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광산구시설관리공단에 대상으로 인사·조직·계약·노무 분야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광산구청에 따르면 이번 특정 감사는 지난 5월 실시한 종합감사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한편,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고, 업무‧예산의 적정성 및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컨설팅 차원이다.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은 2015년 설립 이후 광산구 관내 폐기물 수집‧운반, 공영주차장 운영, 체육시설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공단 운영과 관련한 각종 민원, 공단 안팎의 잡음이 끊이질 않고,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도 '다'등급에 머물고 있어 광산구 감사관은 공단 조직과 운영에 대한 정밀한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단 한 푼의 시민 세금도 불필요하게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민선8기 구정 기조에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공단의 환경직 노조가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인사‧노무 분야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부 공인노무사를 포함한 8명으로 감사반을 구성,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특정감사를 진행한다. 공단의 전체 업무를 파악하고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선 개선 대책까지 적극 강구해 제안할 예정이다.
광산구청 관계자는 "지난 5월 실시한 광산구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기간과 전문 인력이 충분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기간, 인원을 보강하여 정밀하고 세밀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며 "문제점을 도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은 운영 환경을 위한 방안까지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