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놉' 메인 포스터.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영화 '겟 아웃' '어스'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조던 필 감독의 신작 '놉'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호러 외화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놉'(감독 조던 필)은 1031개 스크린에서 4120회 상영하며 관객 5만 9574명을 동원했고, 전체 박스오피스 3위, 외화 중에서는 1위로 출발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호러·스릴러 장르 외화 중 최고의 흥행을 보여준 바 있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2'(2021)의 오프닝 스코어 5만 3833명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또한 조던 필 감독의 '겟 아웃'(2017) 오프닝 스코어 9만 2124명을 잇는 기록으로 '미국이 낳고 한국이 키운 조동필(한국 팬들이 부르는 조던 필 감독의 한국식 애칭)'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영화 '놉'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현상을 그린 영화다. 다시 한번 조던 필 감독과 조우한 다니엘 칼루야를 비롯해 케케 파머, '미나리' '버 등의 스티븐 연이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에 참여한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감독이 약 40분 이상 아이맥스(IMAX) 시퀀스를 촬영해 압도적인 몰입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