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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은행 예대금리 차 공시…'이자 장사' 줄어들까



경제 일반

    내일부터 은행 예대금리 차 공시…'이자 장사' 줄어들까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오는 22일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은행별 예대금리(예금과 대출 금리) 차가 공시된다.

    예대금리 차 공시는 금융당국의 '금리정보 공시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최근 가계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금융소비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은행별 예대금리 차를 공개함으로써 은행 간 금리 인하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은행 예대금리 차의 투명한 공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예대금리 차는 평균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산출되며, 공시는 1개월마다 이루어질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예대금리 차 공시가 은행들의 과도한 '이자 장사' 즉, 금리차익에 제동을 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예대금리 차를 줄이기 위한 은행들의 수신금리 인상이 오히려 대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주택담보대출 등 변동금리 대출 상품 금리 산정 기준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인데 코픽스는 은행의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를 바탕으로 산정된다.

    은행이 앞다퉈 수신 금리를 인상하면 조달 비용이 늘면서 대출 금리가 올라 오히려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수신금리 인상은 현금 자산가나 고소득층에는 더 큰 혜택이 되지만, 대출 금리 상승은 중산층이나 서민·저소득층 부담 상승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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