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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앞마당서 수갑 풀고 달아난 불법체류 외국인…감시 소홀 논란

부산

    경찰서 앞마당서 수갑 풀고 달아난 불법체류 외국인…감시 소홀 논란

    부산경찰청. 송호재 기자부산경찰청. 송호재 기자
    유치장에 입감 될 외국인 피의자가 경찰서 앞마당에서 수갑을 풀고 달아나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 40분쯤 부산 연제경찰서 주차장에서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베트남 국적 남성 A씨가 수갑을 풀고 달아났다.
     
    A씨는 앞서 이날 오후 8시 40분쯤 연산동의 한 주거지에서 또 다른 베트남 국적 동료 3명과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곧바로 A씨는 수갑을 찬 상태에서 경찰이 모는 차를 타고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으로 호송됐다.
     
    경찰서 내부 유치장과 연결된 주차장에 내린 A씨는 수갑에서 손을 빼내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달아나는 과정에서 경찰의 대처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주 당시 최소 경찰관 3명 이상이 함께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A씨가 수갑에서 손을 빼낸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비교적 체구가 작은 것으로 알려진 A씨의 신체 특성이 도주를 수월하게 만들었고, 꽉 조여서 채우지 않은 수갑도 A씨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경찰청은 강력범죄수사대 전 부서 인력을 투입해 A씨를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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