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좌측) 한수원 신임 사장이 경주시를 내방해 주낙영 시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황주호 한수원 신임 사장이 경북 경주시를 방문해 경주시민의 성원을 부탁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주시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이 지난 22일 열린 취임식 직후 경주시를 내방해 주낙영 시장과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황 신임 사장은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과 긍지로 수출 달성에 새 역사와 기적을 만드는 한수원이 되기 위해서는 본사가 위치한 경주시와 경주시민의 아낌없는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지난 1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으로 황주호 前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황주호 사장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사용후 핵연료) 분야 국내 전문가로 꼽히는데다 방사선 및 방사성폐기물 분야로 해외에서 첫 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어서 윤석열 정부가 주력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원전 수출과 SMR 기술 개발 등의 최적임자로 꼽힌다.
또 사용후핵연료 문제의 전문가인 만큼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제화 등에도 관심을 갖고 제도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시장은 간담회에서 "황주호 신임 사장은 학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견문을 높여 온 만큼,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토대로 좋은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