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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호 밀양시장 "나노산단·관광단지 완성되면 밀양 인구 반등할 것"

경남

    박일호 밀양시장 "나노산단·관광단지 완성되면 밀양 인구 반등할 것"

    핵심요약

    박일호 밀양시장 취임 인터뷰
    "지난 8년간 최선 다해 일한 것을 시민들이 알아주셔서 3선이 가능했어"
    "밀양은 농업도시지만, 산업과 문화관광산업이 같이 발전돼야"
    "내년 7월 완공 나노산단, 삼양식품에 이어 cj 대한통운, 보광, 한전, 동서발전 줄줄이 입주예정"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50% 정도 추진중 내년 연말 완공…골프장은 1월 이후 시범 라운딩 가능"
    "농촌 테마파크, 로컬 푸드 농축임산물 판매타운, 스포츠 파크, 생태 관광 센터, 국제웰니스토리타운 등 7개의 공공시설 입주"
    "돼지국밥 캐릭터 '굿바비' 아주 성공적…친근해서 인기좋아"
    "인구 소멸지역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오는 도시될 것…나노 국가산단, 관광단지 프로젝트 완성되면 인구 반등할 것"
    "공공산후조리원 개설, 교육청과 아이 키우는 서비스도 제공…우주천문대 기상과학관, 배드민턴 전용구장 등 공공시설돟 적극 활용"
    "지난 8년 동안 147개 프로젝트 착수해 55개 완성, 나머지 92개 현재 추진 중…3선 임기내 이룬다는 목표"
    "앞으로 4년 동안 살기 좋은 도시 밀양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이윤상 아나운서
    ■ 대담 : 박일호 시장 (경남 밀양시)
     박일호 밀양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이윤상> 시사포커스 경남 우리 지역 주요 단체장들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박일호 밀양시장 만나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박일호> 반갑습니다.
     
    ◇이윤상> 이제 3선째이신데요. 서울에서 공직 생활을 거쳐 고향인 밀양으로 다시 내려와서 시장이 되셨었죠.
     
    ◆박일호> 예, 그렇습니다.
     
    ◇이윤상> 어떤가요? 3선까지 오는 동안에 밀양에 대해서 처음 꿈꿔왔던 청사진들, 어느 정도 이루어가고 계십니까?
     
    ◆박일호> 정말 저는 행복합니다. 밀양에 잘 왔다고 생각하고 지난 8년 동안에 그 꿈을 이루어가고 있고 또 그것을 우리 시민들께서 알아주셨기 때문에 이번에 3선이 된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내 고향이, 또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 그리고 지방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해서 대한민국이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 이런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왔고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매 선거마다 득표율이 올랐는데 이번엔 거의 80%에 육박했죠. 시민들께서 굉장한 지지를 보내주고 계세요.
     
    ◆박일호> 감사합니다. 하여튼 시민들께서 저를 더 사랑해 주고 계셔서 더 감사드리고 아마 그동안에 많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처음에 기대했던 것보다는 밀양이 더 발전하고 있고 또 그 약속을 지켜나가면서 시민들께서 더 저를 신뢰해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반드시 약속은 지켜내야 한다고 정치인들은 성과로서 시민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이런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시민께 잘 전달이 되고 있다고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이윤상> 그럼 말씀하신 성과로 얘기해보죠. 어떤 성과들이 있었습니까? 특히 취임하실 때 농업 도시 밀양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 왔었는데 어떻게 체질이 좀 변했습니까?
     
    ◆박일호> 말씀 주신 대로 밀양은 분명히 농업 도시입니다. 하지만 농업 도시이다 보니 인구가 계속 줄게 되는 거죠. 그래서 농업 하나로는 밀양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어낼 수가 없다. 결국은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산업도시가 공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도 같이 병행돼야 한다고 또 문화관광산업이 같이 발전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고요. 그래서 잘 아시는 대로 나노 융합 국가산단을 저희가 조성하고 있고요. 벌써 삼양식품이 입주해 있습니다. 내년 7월에 완공 예정이고요. 그리고 또 관광단지는 농어촌 관광휴양단지를 현재 한 50% 조성하고 있습니다. 내년 말이면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런 성과들 그리고 또 국가 및 공공기관 7개를 밀양에 유치한다든지 이런 성과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삼양식품 밀양공장. 밀양시 제공삼양식품 밀양공장. 밀양시 제공
    ◇이윤상> 하나씩 살펴보죠. 일단 첫 번째로 말씀하신 나노 융합 복합 산업단지에 굵직한 앵커 기업으로 삼양기업, 또 CJ대한통운도 들어와 있죠. 나노산단이 내년에 완공이 되는데 현재 어느 단계까지 온 겁니까?
     
    ◆박일호> 내년 7월에 나노 융합 국가산단이 완공될 예정인데요. 삼양식품은 수출이 급한 상황이라 벌써 입주해서 정상적인 가동을 하고 있고 말씀 주신 대로 cj 대한통운이 입주 예정입니다. 벌써 설계가 들어갔고 2025년 입주 예정에 있습니다. 그 외에도 보광이라든지 또 한전, 동서발전 이런 기업들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그 외에 37개 기업과 이미 MOU를 체결했기 때문에 큰 기업 외에도 크고 작은 나노 기업들이 밀양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윤상> 플러스 알파로 대기업이 또 하나 들어올 수 있는 이런 가능성도 있습니까?
     
    ◆박일호> 지속해서 지금 협의 중이고요. 어쨌든 지금까지 들어온 기업들도 밀양의 강점, 교통이 아주 편리하든지 강점을 알고 밀양에 오셨고 또 이런 것이 잘 홍보되고 있어서 많은 기업이 밀양에 관심 두고 있습니다.
     밀양시는 CJ대한통운(주)과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밀양시 제공밀양시는 CJ대한통운(주)과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밀양시 제공
    ◇이윤상> 2025년 대한통운까지 들어오고 나면 일자리도 상당히 많이 늘어나겠죠?
     
    ◆박일호>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지금 들어와 있는 삼양식품이 한 25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요. cj 대한통운은 최소한 2100개 이상을 만들어내겠다고 보고 있습니다. 많게는 한 3천 개 정도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물류 기업이니까 상당히 일자리가 아주 필요한 모양입니다. 이런 식으로 많은 일자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윤상> 그 일자리에 가족들까지 함께 온다면 상당히 인구가 많이 유입될 것 같은데 기대해보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농어촌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50% 정도 왔다고 했는데 어떤 계획입니까?
     
    ◆박일호> 잘 아시는 대로 밀양은 자연환경이 참 좋고요. 또 문화유산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에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체류형 관광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관광단지를 하나 만들어야 하겠다고 계획을 했고요. 지난 8년 동안에 정부와 협의해서 농어촌 관광휴양단지를 농·어촌 정비법에 따라서 저희가 정부에서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현재 공사는 50% 정도 진행 중이고요. 내년 연말이면 완공될 예정입니다. 골프장은 이미 완공이 되어서 한 1월 이후에는 시범 라운딩이 들어가게 되고요. 한 일곱 개의 공공시설도 현재 정상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이윤상> 7개의 공공기관도 휴양단지 내에 같이 조성이 되는 건가요?
     
    ◆박일호>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농·어촌관광휴양단지에 7개의 공공시설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농촌 테마파크 그다음에 로컬 푸드 농축임산물 판매 타운 그다음에 스포츠 파크 그다음에 생태 관광 센터, 반려동물 지원센터 그리고 국제웰니스토리타운이라고 해서 요가를 중심으로 한 그런 또 타운이 형성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습지센터 이렇게 해서 한 일곱 개의 시설들이 들어오고 있고요. 현재 30%에서 50% 정도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렇게 들어오게 되면 다양한 복합 문화시설에서 많은 분이 함께 즐길 수 있고 또 찾아올 수 있는 그런 복합 관광단지가 될 것입니다.
     밀양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밀양시 제공밀양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밀양시 제공
    ◇이윤상> 그동안은 밀양에 어떤 숙소 이런 장소가 크게 떠오르는 게 없었는데 말이죠.
     
    ◆박일호> 그렇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펜션 중심으로 숙박하고 있는데요. 물론 호텔도 하나 생겼습니다. 2년 전에 밀양 아리나 호텔이라고 새로 생겼습니다. 그 외에 관광단지에서 숙박을 중심으로 한 관광을 함께 연결하게 되는 겁니다.
     
    ◇이윤상> 이렇게 체류형 관광까지. 농어촌 휴양단지 말고도 밀양에 관광할 곳이 참 많죠?
     
    ◆박일호> 네, 영남루, 우리 밀양 하면 영남루, 얼음골 이렇게 자연환경 문화유산 중심으로 그동안에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좀 변하고 또 젊은 청소년들이 찾아오기에 좋은 시설들을 밀양시가 만들고 있습니다. 아리랑 우주천문대라든지 그다음에 또 기상과학체험관 또 의열체험관 이런 것들을 우선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쉽게 말씀드리면 옛날에는 영남루 보러 놀러 가자, 이런 시대였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주 천문이라든지 또 기상과학관을 보고 나서 영남루를 보실 수 있도록 이렇게 새로운 이렇게 여행의 핫플레이스를 밀양이 만들어가고 있고 올여름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의열체험관. 밀양시 제공의열체험관. 밀양시 제공
    ◇이윤상> 영남루, 얼음골 가면서 천문대, 기상과학관, 의열체험관도 들러보면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이 좋아할 만한 코스가 되겠는데요? 그냥 노는 걸로 끝나지 않고 교육 효과까지.
     
    ◆박일호> 지금 관광 트렌드가 바뀌어서 교육, 과학 체험, 관광 이런 것들이 잘 연결이 되어줘야 부모님 가족들이 함께 오시는 것 같습니다.
     
    ◇이윤상> 놀러 가면 관광지만 찾는 게 아니죠. 또 먹거리가 중요한데, 우리 밀양 하면 정말 유명한 먹거리가 있잖아요. 작년에 '굿바비'라는 캐릭터도 만들었는데 밀양 국밥 사업은 잘 돼 가고 있습니까?
     
    ◆박일호> 네, 벌써 1년 정도 됐었는데요. 굿바비 캐릭터가 아주 성공적입니다. 좀 더 친근해서 인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밀양에서 제일 인기 스타가 밀양시장이 아니고 굿바비입니다. 상당히 인기가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여러분들이 오셔서 밀양 돼지국밥이 참 맛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드셔보셨죠?
     
    ◇이윤상> 당연하죠. 부산에 가서도 먹을 수 있는 게 밀양 국밥 아닙니까? 공무원으로 임용된 굿바비도 잘 지내는 것 같군요.
     
    ◆박일호> 많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윤상> 승진도 합니까?
     
    ◆박일호> 하하. 검토해보겠습니다.
     
    ◇이윤상> 먹거리까지 빠지지 않는 밀양 관광입니다. 많이들 찾아주셨으면 좋겠고요. 다음은 조금 어두운 주제인데요. 경남 지역 전체적으로 인구 소멸 위기에 있지 않습니까? 밀양도 그 직격탄에서 피해 갈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떤 상태죠?
     
    ◆박일호> 우리 경남 18개 시·군 또 전국이 모든 비슷한 공통 현상입니다. 인구 소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다행히 농업 외에 나노 국가산단하고 기업 유치가 잘 이루어지면서 밀양에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를 더디게 만드는, 감소율을 더디게 하는 노력을 저희가 지금 하고 있고요. 장기적으로 바라보면 우리 밀양시가 인구 소멸 지역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오는 도시가 될 것이라는 이런 확신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나노 국가산단 같은 경우에 만약 100개 기업이 들어온다고 가정을 하면 50명씩 5천 명 정도가 들어오게 되고요. 가족 한 명씩 들어오면 1만 명이 되지 않습니까? 이런 식으로 저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나노 국가산단이나 관광단지 프로젝트가 완성되고 나면 밀양시는 다시 인구가 반등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앞으로 제 임기 4년 이내에 반등할 수 있도록 그 기초를 완전히 닦아 놓겠습니다.
     
    ◇이윤상> 출생과 양육에 대한 여러 사업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계획도 들어볼 수 있을까요?
     
    ◆박일호> 우리 밀양시 같은 경우에는 작년도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처음으로 개설했습니다. 우리 경상남도 18개 시·군에서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우리가 오픈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출산에 경제적인 또 우리 밀양 지역에서 출산하는 산모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고요. 그리고 결국은 애를 낳더라도 잘 키울 수 있는 시설들을 만들어야 하고 학교, 우리 교육청과 함께 협업하면서 새롭게 밀양시가 아이 키우는 서비스라든지 방과 후 시간 또 방과 후 학습하고 남는 시간에 집으로 가지 않고 배울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학생들이 이렇게 배울 기회를 저희가 만들고 이런 노력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부모님들을 위한 지원이 많군요. 아이들 입장에서도 밀양은 꿈을 키우기 좋은 도시입니까?
     
    ◆박일호> 예를 들면 밀양에는 공공시설이 많지 않습니까? 조금 전에 말씀드린 우주천문대 기상과학관도 있고 또 연극을 하는 밀양 아리나도 있고 또 스포츠 시설도 있고 또 배드민턴 전용장, 축구장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공공시설들을 활용해서 거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축구 교실도 되고요. 나는 또 연기가 하고 싶든지 아니면 가수가 되고 싶다 또는 나는 별을 연구하고 싶다는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학생들이 학교 방과 후에 여기 와서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인기가 좋습니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밀양시 제공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밀양시 제공
    ◇이윤상> 가족 단위 여행을 어필하셨는데, 그만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는 거군요.
     
    ◆박일호> 제일 중요하지 않습니까? 우리 시민들이 좀 더 행복해지고 아기를 출산하기 참 좋은 도시고 또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은 도시의 가장 중요한 책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문득 시장님 어렸을 때 꿈이 밀양시장이었다는 게 떠오르는데요.
     
    ◆박일호> 밀양군수였습니다.
     
    ◇이윤상> 당시는 밀양 군수였군요.
     
    ◆박일호> 예,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그 당시에 밀양 군수님께서 우리 학교에 와서 연설해 주셨는데 그걸 듣고 나도 한 군수가 되어 봐야겠다는 이런 생각을 아주 소박하게 갖기 시작했습니다.
     
    ◇이윤상> 이후에 행시에 통과하고 서울에서 환경부랑 청와대에서도 일하셨고요?
     
    ◆박일호> 네, 그렇습니다. 제가 어릴 때 꿈은 군수였는데 그 당시에 지자체가 되고 선거제로 바뀌면서 중앙부처에서 많은 경험을 가져야 하겠다고 생각해서 환경부 그리고 청와대, 김앤장 법률사무소 이런 곳을 거치면서 많은 경험도 갖고 또 많은 친분도 쌓으면서 앞으로 밀양시장이 되었을 때 할 수 있는 준비도 하고 또 꿈도 많이 키워왔습니다.
     
    ◇이윤상> 다른 일들을 하면서도 밀양시장을 계속 꿈꾸셨다고요?
     
    ◆박일호> 당연합니다. 저는 평생 중학교 3학년 때 꿈을 갖고 시험을 통과하고 공무원 생활하면서도 언젠가는 준비하고 능력을 갖추어서 내 고향 밀양으로 돌아가서 밀양시장이 되겠다 하는 그런 소박한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윤상> 근데 그 꿈을 지금 초과 달성하신 거 아닙니까? 연달아 3선이 된 지금 소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박일호> 초과 달성은 아니고요. 제가 시장을 해 보니까 시간이 꽤 필요하다, 한 지역을 바꿔내고 계획을 수립하고 또 실행하고 평가받고 하는 과정이 1선, 2선으로 이루어질 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8년 동안 밀양시 같은 경우에는 147개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그중에서 좀 큰 것들만요. 55개를 완성하고 나머지 92개를 현재 추진 중입니다. 그렇기에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의 꿈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나머지 4년 동안에 그 꿈을 완성하고 밀양이 좀 더 잘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놓고 끝내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이윤상> 보통 어떤 공약 사업의 첫 삽을 뜬 다음에, 임기 내에 다 끝내지 못해서 다음으로 온 지자체장이 완성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금 나노 산단도 내년이고 2025년도에는 휴양림이 완성된다든가 이런 식으로 임기 내에 마무리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가 많아서 더 벅찬 마음이 들 것 같아요.
     
    ◆박일호> 이것을 계획하고 또 완성해서 운영까지 해줘야 합니다. 예를 들면 계획할 때 또 이렇게 집행하고 또 평가받는 과정이 달라지면 처음에 만든 계획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용두사미가 될 수도 있고요. 저는 운 좋게도 3선을 하기 때문에 12년 동안에 제가 세운 계획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반드시 잘 완성해서 우리 시민들에게 다 돌려드리겠습니다.
     
    ◇이윤상> 이제 시간이 다 됐는데요. 끝으로 밀양시민들께 한 말씀 하신다면요.
     
    ◆박일호> 우선 다시 한번 우리 시민들께 3선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또 저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반드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성과로서 우리 시민들께 보답드리겠다는 말씀하고요. 제가 밀양을 희망이 있는 도시 또 미래가 있는 도시, 정말 살 만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지금까지도 해 왔고 앞으로 4년 동안에 잘 만들어서 밀양은 정말 최고의 도시다, 살기 좋은 도시다 하는 그런 우리 밀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박일호 밀양시장이 밀양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 경남CBS박일호 밀양시장이 밀양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 경남CBS
    ◇이윤상> 밀양시청에 와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시청 내에 커다란 지도가 있습니다. 커다란 TV 스크린에 나와있는 지도인데요. 여기 보면, 완성된 프로젝트는 파란색인가요?
     
    ◆박일호> 네 파란색입니다.
     
    ◇이윤상> 그리고 미완성 프로젝트는 빨간색 이렇게 돼 있는데, 올 때마다 점점 파랗게 채워지는 게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밀양시장 꿈꾸면서 계획했던 프로젝트들 잘 완성시켜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일호> 네. 감사합니다.
     
    ◇이윤상> 지금까지 박일호 밀양시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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