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고산자로 경동시장.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내 153개 전통시장이 제수용품 할인판매, 경품증정 이벤트를 연다.
서울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시내 153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추석 명절 특별이벤트'를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광장시장(종로구) △숭례문수입상가(중구) △후암시장(용산구) △금남시장(성동구) △경동시장(동대문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구로시장(구로구) △영등포전통시장(영등포구) △풍납시장(송파구) 등 총 153개 전통시장과 상점 등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명절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5~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일부 시장에서는 의류, 신발 등을 최대 80%까지 싸게 공급한다.
아울러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페이백과 추첨을 통해 명절선물세트 등 경품을 지급한다.
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기존 연중 무료 주·정차가능 37개 시장 외 추가로 57개 시장에 대해서도 주변도로 무료 주·정차를 최대 2시간까지 허용한다. 임시주차허용 시장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81개 전통시장 내 3만 4천여 점포에 대해서 현재와 동일하게 주 1회 집중 소독을 실시해 안전한 장보기가 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도 집중한다.
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상인들에게 도움도 줄 수 있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