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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7.3점 차' 삼성생명의 압도적 박신자컵 우승

농구

    '평균 27.3점 차' 삼성생명의 압도적 박신자컵 우승

    박신자컵 챔피언 삼성생명. WKBL 제공박신자컵 챔피언 삼성생명. WKBL 제공삼성생명이 박신자컵 정상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3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결승에서 우리은행을 완파했다. 삼성생명의 박신자컵 첫 우승이었다.

    압도적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렸다.

    삼성생명은 예선 2경기와 준결승, 결승까지 4경기를 치르면서 평균 86.8점을 올렸다. 41점 차로 이긴 18세 이하 대표팀전을 제외해도, 프로와 3경기에서 평균 27.3점 차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후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리빌딩이었다. 에이스 김한별(BNK)을 트레이드하면서 신인왕 강유림을 데려왔다. 트레이드로 확보한 1라운드 지명권으로는 전체 1순위로 이해란을 뽑았다.

    2021-2022시즌 어린 선수들의 활용폭을 넓혔다. 신이슬, 이명관, 조수아, 박혜미 등이 출전 시간을 얻었다. 최근 두 시즌 신인왕 강유림, 이해란까지, 어린 선수들의 성장세는 무서웠다.

    박신자컵에서 단연 빛났다. 이미 시즌 중 출전 시간을 얻었던 어린 선수들은 다른 팀 어린 선수들에 비해 자신감이 넘쳤다. 확실한 리빌딩 덕분에 박신자컵 가용 인원도 가장 많았다. 배혜윤, 김단비, 윤예빈, 이주연 등이 빠진 상태에서도 10명의 선수를 고루 활용했다.

    1쿼터부터 거침 없이 달렸다.

    신이슬, 박혜미의 외곽포에 이해란의 득점도 터졌다. 1쿼터 스코어는 27대8. 이후 우리은행의 반격도 거셌지만, 10점 이내로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부터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결국 삼성생명은 80점을 채우면서 우승 축포를 쐈다.

    박혜미가 16점 11리바운드, 이해란이 14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조수아는 19점(3점 5개)에 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강유림도 15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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