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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태풍 '힌남노', 중형급 규모로 줄어든 이유 있다"

날씨/환경

    "1+1 태풍 '힌남노', 중형급 규모로 줄어든 이유 있다"

    시장상인, 해운대선 새벽쯤 비바람 잦아들어
    강풍 불땐 성인남성이 바람에 떠밀릴 정도
    김해동 교수, 태풍 현재 동해로 빠진상태
    수온 하강·수증기 발생량 감소에 세력약화
    9월 하순까지는 '태풍시즌' 주의 필요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정영근(부산 해운대시장 상인회장), 김해동(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
     
    밤사이에 태풍 힌남노가 어떻게 된 거지, 지금 출근길에 많은 분들이 궁금하실 거예요. 특히 수도권은 제가 지금 창밖을, 스튜디오 밖을 바라봤는데 비 그친 거죠. 서울은 완전히 그쳤습니다. 제가 새벽에 출근하는데 그때도 비가 그쳤어요. 사실은 어제 예보대로라면 지금 오전 9시 정도에 굉장히 많은 비를 뿌리고 있을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지금 그 상황과는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주 큰 피해는 없이 지나간 걸로 지금까지는 파악이 되는데 일단 다행이고요. 다행인 건 다행이고 지금 상황 체크를 좀 해보고 또 왜 예상했던 것과는 좀 다른 경로를 이 태풍이 취하게 됐는지도 궁금해서 오늘 이걸 좀 들여다보고 가려고 합니다. 우선 부산으로 가겠습니다. 부산의 현재 상황 어떨까요. 부산 해운대시장 상인회의 정영근 회장 연결을 해보죠. 회장님 나와 계십니까?
     
    ◆ 정영근> 예,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김현정> 부산 해운대에 사시는데 어제 시장에서 밤 새셨다고요.
     
    ◆ 정영근> 네.
     
    ◇ 김현정> 그러셨군요. 일단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부산 해운대?
     
    ◆ 정영근> 지금 현재로서는 조금 약간 지나가는 바람, 약간 조금 끝물이랄까 바람이 조금 불고 있고 별 이상이 없습니다.
     
    ◇ 김현정> 비는요?
     
    ◆ 정영근> 비도 지금 좀 딱 그친 상태고.
     
    ◇ 김현정> 다행이네요. 비도 그쳐가는 상황이고 바람도 잠잠하다 그래야 돼요, 살살 붑니까?
     
    ◆ 정영근> 약하게 부는 정도죠.
     
    ◇ 김현정> 약하게 부는 정도. 아, 지나갔구나, 이런 느낌이 오는 정도.
     
    ◆ 정영근> 예.
     
    ◇ 김현정> 그러면 밤사이 상황은 어땠습니까? 뜬눈으로 지금 밤을 새셨다고 들었는데요.
     
    ◆ 정영근> 밤새는 4시 한 20분경에 억수로 비바람 치고 바람이 억수로 불었어요. 간판이 떨어지고 이럴 정도로 심했는데 한 6시 경 되니까 조금 잠잠해지더라고요.
     
    ◇ 김현정> 4시에서 6시 경이 가장 피크였고 절정이었고 그 가장 절정일 때는 어느 정도 느낌이었습니까?
     
    ◆ 정영근> 내가 바닷가 쪽에 바람을 타고 이렇게 서 있으면 내가 조금 사람 몸무게가 좀 밀릴 정도로. 뒤에서 떠밀어 가지고 이렇게 걸어갈 수 있는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 김현정> 성인 남성이 바람에 떠밀려서 이렇게 걸어가는 정도 느낌. 그거를 태풍의 강도로 생각했을 때는 한 강 정도가 될 것 같은데 베리 스트롱, 슈퍼 스트롱, 이런 강도가 있는데요. 그중에 강, 베리 스트롱 정도에 해당하는 그 정도 느낌이네요.
     
    ◆ 정영근> 약한 강이죠.
     
    ◇ 김현정> 약한 강이겠어요. 간판이 날아다닌다든지 나무뿌리가 뽑힌다든지 그런 건 없었습니까?
     
    ◆ 정영근> 그런 것도 있었어요.
     
    ◇ 김현정> 그래요?
     
    ◆ 정영근> 나무 뿌리가 뽑힌 게 있었고 또 그 뒤에 화분들 같은 게 넘어져서 깨져가지고 그런 게 있었고.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는 부산 해운대. 정영근 부산해운대시장상인회장 제공.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는 부산 해운대. 정영근 부산해운대시장상인회장 제공.◇ 김현정> 화분 넘어져서 깨지고 그러니까 우리 회장님이 느끼시기에는 이게 약한 강, 강은 강인데 조금 초반의 강, 이 정도겠구나라는 느낌으로. 그 외에 인명피해라든지 크게 침수가 된 곳이라든지 이런 곳은 없습니까?
     
    ◆ 정영근> 인명 피해나 크게 침수된 건 없고 해안 쪽으로 피해가 많이 있을 겁니다. 해안 쪽으로, 바닷가 쪽으로.
     
    ◇ 김현정> 해안 쪽으로는 조금 피해가 있고 그 시장이 바로 바다 앞이라고 제가 들었는데요.
     
    ◆ 정영근> 우리 시장은 바닷가하고 한 50m 떨어진 지역이고 바닷가를 끼고 이래서 집 같은 거 있지 않습니까? 그런 집에는 물 폭탄을 맞았죠.
     
    ◇ 김현정> 그런 곳은 침수가 되고. 지난 태풍 때는 아주 시장 쪽 피해가 컸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고요.
     
    ◆ 정영근> 그때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예고 없이 우리도 준비된 상태도 아닌데다가 비가 너무 많이 와버리는 바람에 (인근에) 장산천이 있습니다. 장산천에서 물이 넘어버려서 그 물이 시장통으로, 지대가 좀 낮다 보니까 그 물이 다 우리 시장으로 오는 바람에 그때 완전 시장 거의 다 물에 잠겼습니다.
     
    ◇ 김현정> 그때보다 비가 덜 왔고 대비도 그때보다 단단히 했고 그래서 피해가 없었다. 이렇게 보면 되나요.
     
    ◆ 정영근> 그렇죠. 이번에는 우리 상인들이 단합이 되고 또 우리 동장님이 많이 도와주시고 이래가지고 모래 주머니를 챙겨서 우리 시장 입구에 비 많이 오는데 거기에서 미리 준비를 했었거든요.
     
    ◇ 김현정> 고생하셨습니다.
     
    ◆ 정영근> 그러다 보니까 생각 외로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까 하늘에서 우리한테 도움을 주는지 그래서 무사히 넘어갑니다.
     
    ◇ 김현정> 더 큰 피해 없이 그래도 이만하게 지나가서 너무 다행이고요. 고생 밤사이에 많으셨습니다. 이제 들어가서 조금 주무셔야죠.
     
    ◆ 정영근> 저도 좀 쉬어야죠.
     
    ◇ 김현정> 쉬셔야죠, 고생하셨습니다. 회장님 오늘 고맙습니다.
     
    ◆ 정영근> 예, 수고하십시오.
     
    ◇ 김현정> 부산 해운대 시장의 상인회장이세요. 정영근 회장님을 먼저 연결해 봤습니다. 부산을 치고 지나갈 거라고 했는데 실제로 부산 오전 4시에서 6시 사이에 피크를 기록하고 지금은 끝났구나, 이런 느낌이라고 합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문자를 주고 계시는데 수도권은 태풍 느낌이 전혀 아니었다. 이런 문자들이 지금 들어오고 태풍이 역대급이라고 했던 것에 비해서는 좀 약한 것 같다. 물론 굉장히 다행이지만 그래서 좀 궁금하다는 의견들도 들어와서요. 저희가 전문가 한 분 연결해 보려고 합니다.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김해동 교수 만나보죠. 김해동 교수님 나와 계세요.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통보관이 태풍 '힌남노'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다. 류영주 기자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통보관이 태풍 '힌남노'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다. 류영주 기자
    ◆ 김해동>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앞서 연결한 부산 시민은 그러세요. 이제 좀 끝물인 것 같다. 지나간 것 같다. 맞습니까?
     
    ◆ 김해동> 아침에 위성사진을 보니까 사실상 부산을 지나가지고 동해 쪽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 김현정> 빠져나간 것으로. 비가 지금은 그쳤는데 이러다가 다시 오는 게 아니라 지금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그 말씀이시죠.
     
    ◆ 김해동> 사실은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다행입니다. 그런데 다행인건 다행인거고 조금 궁금한 것도 있어요. 교수님, 뭐냐면 많은 분들도 문자 주시지만 매미와 루사를 합한 것만큼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태풍일 거고 그게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거라고 했던 거에 비해서는 전국적 규모가 아니었고 강도도 좀 약해졌던 것 같거든요. 제가 느끼는 게 맞나요?
     
    ◆ 김해동> 사람들 반응을 보면 피해가 굉장히 컸다. 바람이 매우 무서웠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 김현정> 남부지방 분들.
     
    ◆ 김해동> 밋밋하게 지나갔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좀 생각해 봐야 되는 게 태풍이 오면 반경이 영향 반경, 풍속이 15m/s 이상 되는 곳이 한 400km 가까이 된다, 이렇게 계속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이번 태풍 반경 400km가 넘는다. 그러면 수도권까지 다 영향 미친다, 커버한다 그랬었죠.
     
    ◆ 김해동> 그러면 면적이 엄청나게 크겠죠. 원의 면적을 내면. 그런데 태풍이 그 영역 안에서 모든 곳에서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강한 곳이 아닙니다. 태풍 안에는 핫타워라고 해서 상승 기류가 강하게 발달해서 폭우가 쏟아지고 바람이 순간 최대 풍속, 이런 얘기를 하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은 핫타워 쪽에서 발생하는 것인데 이것이 차지하는 면적은 태풍 전체 면적 중에 사실은 약 3% 정도밖에 안 됩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핫하다 할 때 핫타워?
     
    ◆ 김해동> 그렇습니다. 핫타워입니다
     
    ◇ 김현정> 탑이라고 할 때 타워.
     
    ◆ 김해동> 구름이 매우 높은 데까지 왕성하게 발달하는 이런 곳을 핫타워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이런 걸 중심으로 해서 최대 풍속이 어떻게 되고 최대 강우량이 어떻게 되고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태풍이 지나갈 때는 이번 태풍만이 문제가 아니고 언제든지 보면 태풍이 지나고 나면 '기상청에서 과다 예보한 것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번에 태풍 무서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훨씬 많게 나오는 것이 당연한 그런 현상들입니다. 이번에도 이해를 해야 됩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상륙한 6일 오전 파도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를 덮치고 있다. 연합뉴스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상륙한 6일 오전 파도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를 덮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현정> 그럼 이번에도 핫타워, 굉장히 심한 3% 지역은 강의 강도로 지나갔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김해동> 그런 쪽을 만난 곳은 아주 일반 시민들 얘기하는 것도 무서웠다는 얘기도 하고 산의 피해도 많이 나고 이런 곳이 있었습니다.
     
    ◇ 김현정> 제주도가 보니까 굉장히 비가 많이 왔더라고요.
     
    ◆ 김해동> 한 1000mm 넘었죠. 산간 같은 곳에는.
     
    ◇ 김현정> 이제 그런 곳이 핫타워에 속했다는 말씀이고.
     
    ◆ 김해동> 핫타워에다가 제주도 산간 지방에 지리산에도 300mm 이상 비가 왔거든요. 그런 곳에서는 피해가 적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피해가 적었다는 얘기를 꺼내기도 상당히 조심스러운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 김현정> 물론 제주도 굉장히 피해 많이 입으신 거 맞고요. 침수 피해 당하신 거 맞는데 저는 그냥 이거는 너무 다행이지만 궁금증이어서 여쭙는데 매미하고 루사를 합한 거 정도를 생각해야 하는데 매미, 루사는 핫타워 3%를 고려하더라도 굉장히 넓은 곳에서 굉장히 큰 피해였거든요. 그것에 비하면 매미, 루사 정도는 아니었던 거 맞죠.
     
    ◆ 김해동> 맞습니다. 아침 오늘 오전 6시에 거제도 쪽으로 태풍이 올라올 때 보면 당초 예상은 매우 강 그리고 태풍은 대형, 이렇게 보았는데 강도가 한 단계 낮은 강 정도이고 규모도 중형 정도로 줄어들어 있었습니다.
     
    ◇ 김현정> 일단 규모가 줄었군요.
     
    ◆ 김해동> 그러니까 서울, 수도권 이런 곳 사람들은 강풍대로부터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반응이 나옵니다.
     
    ◇ 김현정> 규모가 줄어든 채 왔다. 그러니까 그 큰 규모 400km 반경 그대로 온 게 아니라 줄어들면서 왔기 때문에 수도권은 밤사이에 비가 오긴 와도 큰 비가 안 오고 솔솔 오는 정도였군요.
     
    ◆ 김해동> 그렇습니다. 대형에서 중형으로 줄었습니다. 올라올 때.
     
    ◇ 김현정> 크기가 준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요. 배경이?
     
    ◆ 김해동> 그러니까 우리가 예상했던 것도 육지에 상륙할 때 중심기압이 950hPa(헥토파스칼) 정도 될 것으로 예상을 했었거든요. 그 950hPa이라고 하는 것은 태풍 매미나 예전에 사라 태풍이 올 때보다도 중심기압이 약간 낮은 그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965hPa 정도였기 때문에 예상보다 15hPa 정도 줄었고요. 풍속도 한 10m/s 정도 더 약해져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 이유는 뭐예요. 약해진 거. 안 약해질 거라고 어제 전문가들은 일제히 그러셨거든요. 느낌으로 볼 때는 안 약해질 것 같다.
     
    ◆ 김해동> 일기도 상태를 보면 돌발적인 북쪽의 상공이 내려왔다든가 이런 현상은 없었습니다. 앞에 정체전선 놓인 것도 예상했던 그대로고요. 그런데 이게 보면 태풍이 우리 쪽으로 올 동안에 남쪽 해상에서는 파고가 높은 데서는 약 30m 가까이 되었거든요. 그 말은 이 태풍이 지나올 때 바닷물이 깊은 곳하고 혼합이 엄청나게 일어났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태풍이 매우 강하다고 본 것은 토층 수온이 우리나라 남해안 밑에도 약 30도 가까이 되었거든요. 그러면 태풍이 이 세력을 약화시키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쭉 올라올 수가 있었습니다.
     
    ◇ 김현정> 수온이 높으면 수증기가 많이 올라오고 그럼 태풍이 그 수증기를 받아가지고 계속 세력을 유지하는 건데 그렇게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바닷물이 차가워졌군요.
     
    ◆ 김해동> 심층에 있던 물이 많이 올라와서 혼합이 많이 된 것으로 그게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심층에 있던 바닷물이 위로 올라와서 섞이면서 수온이 내려가니까 수증기도 덜 발생하고 그러면 태풍은 말하자면 땔감 같은 거잖아요. 수증기가. 그런데 수증기가 적어지니까 당연히 얘네 규모도 줄어든 채 제주에서 부산 쪽으로 오게 됐다.
     
    ◆ 김해동>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일단 이만하게 지나가서 정말 다행이고요. 정말 다행이고 왜 그랬을까 궁금했던 점을 또 이렇게 교수님이 풀어주셨네요. 혹시 이번 가을에 이런 태풍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나요.
     
    ◆ 김해동> 아직도 태풍 시즌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남쪽의 일기도를 보면 힌남로가 생겼던 그 위치에서 열대저기압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9~10일 경에도 이게 열대저기압이 태풍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이것은 일본 쪽으로 가지 않을까, 그렇게 일본 기상청에서는 예상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9월 하순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고요. 밤에 태풍 대비하느라 고생하신 많은 공무원들 또 시민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지나가서 다행이라는 말씀 전하면서 교수님하고도 인사 나누죠. 고맙습니다.
     
    ◆ 김해동> 고맙습니다.
     
    ◇ 김현정> 계명대학교 김해동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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