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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동해상으로 나가…속초·고성·양양 해일주의보

영동

    태풍 '힌남노' 동해상으로 나가…속초·고성·양양 해일주의보

    핵심요약

    강원 영동지역 10~60mm 비 더 내려
    초속 20~30m 강풍…시설물 관리 주의
    너울성 파도에 해안가 안전사고 유의

    6일 오전 삼척 새천년도로에 인근 해상에 강한 파도가 일고 있다. 삼척시 제공6일 오전 삼척 새천년도로에 인근 해상에 강한 파도가 일고 있다. 삼척시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강원 동해안 지역은 강한 바람과 함께 너울성 파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7시 10분쯤을 기해 태풍 힌남노가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하지만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내륙과 중·북부산지의 태풍특보는 낮 12시 해제되고, 영동중·남부지역의 특보는 이날 오후 해제될 전망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미시령 290.mm 해안(양구) 향로봉 237mm, 궁촌(삼척) 244mm, 속초 213.1mm, 간성(고성) 189.0mm, 연곡(강릉) 173mm 등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영동지역에는 10~60mm, 영서지역은 5~2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특히 동해안 지역은 이날까지 최대순간풍속 70~110km/h(20~30m/s)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40분을 기해 고성군평지에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졌고, 이날 낮 12시를 기해 양양군평지와 속초시평지에도 폭풍해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예보돼 가급적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며 "오늘(6일) 오후까지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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