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흥중학교 뒤에 쏟아진 토사. SNS 캡처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대흥중 뒤 토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보자 영상에 따르면 거대한 흙더미가 산에서 아래로 밀려 내려오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흙더미와 흙탕물이 주변 건물과 도로까지 밀고 오면서 한 건물 옆 승용차가 수 미터 밀려났다.
도로를 지나가려던 차는 산사태를 보고 뒤로 물러서기도 했다. 산사태가 발생한 이후에도 산에서 간헐적으로 흙더미가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