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청. 전영래 기자강원 강릉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강릉시는 지난 8월 공모 신청을 하고 서면평가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발표 평가를 통해 교통 현황분석, 사업필요성, 사업구간, 구축계획 적정성, 재원조달방안 등을 평가받았다. 그 결과 광역 지자체 9개, 기초 지자체 33개 등 총 42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국비 96억 원을 확보했다.
앞서 시는 오는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 후보도시로 선정된 이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국토부 ITS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돼 국비 45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국비 294억 원 등 총 490억 원의 ITS 사업비로 강릉시 전역에 ITS 기반 구축사업을 시행하해 완성 단계에 있다. 또한 올해도 국비 60억 원을 확보하는 등 총사업비 100억 원을 자율주행기반지원시스템 및 상황실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선정된 ITS 사업은 실시간 교통상황 분석을 비롯해 재현이 가능한 디지털트윈 기반의 교통관제를 고도화하고, 회전교차로에 라이다 센서 설치 및 스마트횡단보도를 확대 구축해 안전정보 제공이 가능한 시스템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신호정보 등 ITS정보 공공개방을 통한 데이터 공유체계를 마련하고, 개방형 교통정보 공유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신호정보와 보행자, PM(Public Mobility)정보 등을 민간 교통서비스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기존에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수집·가공·제공되는 다양한 데이터아 지능형교통관리 시스템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교통정보 수집체계의 확대와 ITS정보 공공개방을 통해 스마트 관광도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6 ITS 세계총회 유치 시 세계적인 중소도시형 첨단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