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신동 서부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현장을 찾은 우범기 전주시장.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는 생활체육으로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과 혁신도시, 서신동, 평화동 등지에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장동 월드컵경기장 일원은 실내체육관과 육상경기장, 보조경기장 등 종합스포츠타운으로 거듭난다. 이곳에는 △혁신도시 다목적 체육센터 △서부권 생활밀착형 국민센터 △컬링 전용경기장 △남부권 체육센터 △태권도 전용경기장 △야구장 등 크고 작은 체육시설들이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장동 월드컵경기장 일원은 부지면적 약 64만7000㎡의 규모의 전주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된다. 오는 2024년까지 실내체육관와 육상경기장, 야구장을 신축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복합스포츠타운에는 다양한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체육활동 건강 및 여가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공원도 조성돼 다기능·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거주·생활인구가 많은 혁신도시와 서부권(서신동)에도 다목적 체육센터가 건립된다. 혁신도시 다목적체육센터의 경우 연면적 3909㎡에 수영장(6레인)과 체육 강당, 다목적체육실 등으로 조성되며, 현재 42%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신동 서부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도 연면적 2349㎡에 수영장(5레인)과 체육 강당, 다목적체육실 등을 갖출 예정으로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나 컬링 경기를 할 수 있는 컬링전용경기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이곳은 연면적 약 3200㎡에 컬링경기장 5레인과 영상분석실, 회의실, 관중석 약 200석 정도의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현재 설계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평화동에는 남부권 체육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기본구상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시는 연면적 2300㎡에 수영장(6레인), 체력인증센터, 옥상 게이트볼장 등을 갖춘 체육시설을 건립하기로 하고 국가예산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주시는 이밖에도 태권도 전용경기장과 야구장 건립을 위한 최적의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육시설 건립을 통해 전국 최고의 스포츠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스포츠경기를 관람하고 언제 어디서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스포츠산업과 시민들의 체육복지, 건축도시로서의 위상도 함께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