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보덕동 왕산마을의 한 가정집에서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태풍 피해지역에 대한 긴급 방역에 나선다.
경주시는 태풍이 지나간 지난 6일부터 특별 방역 소독반을 편성해 침수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 침수 지역은 수인성 및 감염병 매개체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사전 억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경주시보건소는 침수지역 현장 확인을 시작으로 긴급 방역소독반 및 전문 방역 업체를 투입해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13일 오전을 기준으로 내남면 전포마을, 보덕동 왕산마을, 강동면 모아‧오야‧왕신, 용강동 장애인복지관 주변, 서천 및 북천 방역 취약지 등을 방역 소독했다.
태풍피해로 인해 방역소독이 필요한 지역은 경주시 보건소 감염병예방팀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6일부터 이재민 임시보호시설 및 피해지역에 수재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로 손소독제, 코로나19 신속항원 키트를 제공했다.
또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백신 소진 시까지 수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장티푸스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접종 희망자는 신분증 지참 후 경주시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방문해 접종 받을 수 있다.
최재순 보건소장은 "태풍피해 침수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과 개인위생 수칙 안내를 통해 사전 감염병 발생 억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