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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전동화 전략의 첫발"…폭스바겐, I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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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근차근' 전동화 전략의 첫발"…폭스바겐, ID.4

    핵심요약

    폭스바겐,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ID.4' 출시
    82kWh 배터리 탑재…1회 주행거리 복합 405km
    급속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 5~80% 충전
    'IQ.드라이브' 기본 탑재…'이머전시 어시스트' 추가
    판매 가격 5490만 원…국비 보조금 651만 원 지원

    폭스바겐 'The all-electric ID.4'와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김승모 기자 폭스바겐 'The all-electric ID.4'와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김승모 기자 
    "오늘은 (전동화 전략) 여정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 오늘은 차 하나를 선보이지만, 오늘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더 많은 차량이 도입될 것이다."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폭스바겐 'The all-electric ID.4' 출시 행사로 국내 시장을 겨냥한 폭스바겐의 전동화 전략의 시작을 알렸다. 폭스바겐은 ID.4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기차 트림을 도입해 한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폭스바겐이 내놓은 ID.4는 폭스바겐 브랜드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출시됐다.

    폭스바겐 'The all-electric ID.4'. 김승모 기자 폭스바겐 'The all-electric ID.4'. 김승모 기자 
    외관은 볼륨감을 갖춘 골프의 이미지와 닮았다. 티구안 등 기존 내연기관이 갖춘 라디에이터 그릴 대신 LED 라이팅이 자리 잡고 헤드램프도 기존 SUV보다 둥근 디자인이 특징이다.

    폭스바겐 측은 파워풀한 숄더 라인, 역동적인 루프 아치, 볼륨감 있는 후면 디자인 등 전통적인 폭스바겐 SUV의 탄탄한 라인은 잃지 않으면서도, 0.28cd의 낮은 공기 저항계수로 뛰어난 에어로 다이내믹스를 구현해 완벽한 기능성까지 갖췄다고 소개했다.

    ID.4는 82kWh의 고전압 배터리와 효율적인 PSM 전기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은 150kW(204마력)이며 31.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복합 405km, 도심 426km, 고속 379km이다. 135kW의 급속 충전과 11kW의 완속 충전을 모두 지원하는데 급속 충전 시 약 36분 만에 5~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160km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5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폭스바겐 'The all-electric ID.4'. 김승모 기자 폭스바겐 'The all-electric ID.4'. 김승모 기자 
    ID.4는 효율적이고 직관적으로 작동하는 두 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운전석 클러스터 우측에 있는 기어 셀럭터를 통해 'D(드라이브)' 또는 'B(브레이크)'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폭스바겐 측은 D모드에서는 대부분의 주행 상황에서 전기 모터가 자유롭게 작동해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경우 코스팅(Coasting), 즉 타력 주행 콘셉트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경우 브레이크 에너지 회생 제동 기능(Brake Energy Recuperation)이 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B모드에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브레이크 에너지 회생 제동이 가능하다. 정지 상태를 제외한 모든 주행 상황에서 전기 모터가 제너레이터 역할을 해 배터리로 전원을 다시 공급하며, 완만한 제동은 회생 제동만으로 수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완전한 정지상태에 도달하거나 더 강력한 제동력이 필요한 경우에만 유압식 브레이크가 작동한다고 한다.

    폭스바겐 'The all-electric ID.4'. 김승모 기자 폭스바겐 'The all-electric ID.4'. 김승모 기자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갖춘 ID.4는 짧은 오버행과 2765mm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기존 동급 SUV 모델 대비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543리터로, 2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적재 용량이 1575리터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짐을 고정시킬 수 있는 러기지 네트, 네트 칸막이, 트렁크 하단 높이 조절이 가능한 러기지 플로어 등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짐을 실을 수 있다.

    ID.4에는 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가 기본 탑재됐다. 특히 주행 중 운전자가 일정 시간 반응이 없을 시 주행을 멈추고 위급상황을 알리는 '이머전시 어시스트(Emergency Assist)'가 새롭게 추가됐다.

    폭스바겐 'The all-electric ID.4'. 김승모 기자 폭스바겐 'The all-electric ID.4'. 김승모 기자 
    이날 아스키지안 사장은 "ID.4는 폭스바겐이 만든 전기차"라는 말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폭스바겐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주행감은 직접 시승해 보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테리어 내장과 뛰어난 기술들은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보다 우수한 감성과 퀄리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ID.4 판매 가격은 5490만 원이며 국비 보조금 651만 원이 지원된다. 폭스바겐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3500여 대의 사전예약 및 문의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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