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제공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 기준 총 19건의 풍수해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5시 53분쯤 거제시 사등면 있는 골프장 철탑이 강풍에 쓰러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전날인 18일 오후 6시 26분쯤 거제시 둔덕면에서 소형 전봇대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후 7시 59분쯤에는 김해 부원동에서 가로등 램프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 18일 오후 9시 16분쯤에는 진주시 동성동에서는 간판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하기도 했다. 18일 오후 9시 58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 하수관 역류로 인해 배수작업이 이뤄졌다.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라 거제시 해안가 인접 지역민 25명을 포함한 경남도민 123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사전 대피를 마쳤다. 어선 1만 3천500여 척도 대피와 인양을 마쳤다.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최대순간풍속이 통영 매물도 97km/h(26.9m/s), 의령 신포 90km/h(24.8m/s), 북창원 78km/h(21.6m/s)를 기록했다. 현재 창원, 양산, 김해, 밀양, 함안,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낮까지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70~125km/h(20~35m/s)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20~60㎜이다.